요즘 들어 창조성에 대해 부각 되고 있고 특히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더욱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의 디자인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주관적이지 않은 객관적 시각에서의 논리적 접근과 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적 찰흙놀이나 손으로 물감 찍기가 아닌 논리적 접근에서의 체험과 그로인한 자연적 이해를 유도하고 새로운 발상으로의 또 다른 질문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소재를 다루고 접할 때는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함은 물론 단순 참여에서 그쳐서는 않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부모를 위한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놀이 체험장에서 아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놀이장비가 많았다? 물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는 그 순간 행복할지 모르나 그 행위 속에서의 질문을 유도하기란 힘들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의 디자인은 무조건적 놀이가 아닌 질문과 의문을 통한 창조적 생각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위 디자인은 나무 블라인드를 실로폰과 연결시켜 표현한 것으로 기존의 블라인드에 실로폰 채 하나를 더한 이미지로 굉장히 큰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즉 고정된 인식의 블라인드 기호를 새로운 악기의 기호로 만들었으며 중요한 것은 세상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순한 빗일지라도 사용하는 방법에서 오는 표현적 기호와의 결합으로 색다른 의미를 전달하고있다. 수염을 다듬는 빗으로 써도 되겠지만 수염이 갖고 싶은 어린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줄 것이다. 예전 드라마를 보면 뒷주머니에 빗을 꽂듯이 말이다.
말이 필요 없다… 뒷부분 좀 살짝 깍는다고 뭐 문제될 것 있나?
어린아이에겐 모든 것이 악기다.
“빨리 마셔야지 곰돌이를 살리지!” 먹기 싫어 할때?
물론 세척할 때를 생각하면 좋은 제품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아이에게 누군지도 모른는 사람들이 정해놓은 ‘컵’이라는 기호를 당연스레 전해주고 싶으신가요?
엄마품에~
아빠와 함께~
위 디자인은 필자가 버려진 헌 자전거를 re-design 을 보여주면서 디자인한 것이다. 어렸을 때 타는 세발자전거로, 뒷 자리에 어른용 안장을 붙여 아빠의 긴다리로 페달을 밟아가며 아이와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로 제안한것이다.
장난감 자동차만 있으면 모든 곳이 차가가는 길이고 놀이터다.
“옷에다 왜 그림을 그리니?” 라고 하지 말고 옷에
“옷에다 그림좀 그려봐~”라고 하면 어떨까?
위 사진은 그네에 불이 들어와 조명의 기능은 물론 기존의 그네와는 다른 신선함으로서의 체험유도는 물론, 표현 방법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튀려는 것이 아닌 충분한 이유가 있게끔 디자인 됐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점에서 디자인은 단순히 아이들만을 감동시키는 것이 아닌 부모, 즉 어른 또한 감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고 창조의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아이를 위한 창의적 설명을 부모 자신이 ‘신나서? 나서서?’ 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