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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하직원 사례 Top 3 - “상사 때문에 회사 그만둘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까?”

갑돌이 과장은 향단이 대리와 상극이지만 갑순이 사원과는 찰떡이다. 나쁜 것은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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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어진 둘의 궁합일 뿐이다.

 
사장의 본심
윤용인 저 | 알키
승진, 해고, 보너스의 은밀한 함수관계를 결정짓는 책!
창업 10여 년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현직 사장 윤용인이 사장의 본심을 모르고서는 승진, 해고, 보너스의 비밀을 결코 풀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이 책에서 그간 사장들이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과감히 털어놓는다. 심리서를 집필했던 저자답게 사장이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깊은 속내까지도 심리학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하나하나 분석해 내며 사장의 행동과 결단의 이면을 환하게 알게 될 것이다.


“관계 있는 곳에 궁합 있다.”
이 말은 단순하지만 참 맞는 말이다. 전류가 전해질을 타고 다니듯 궁합은 관계를 넘나들며 인간 사이를 끊고 잇는다. 어떠한 관계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애인, 부부, 친구, 직장 상하관계 등에 궁합은 흐른다. 속으로도 흐르고 겉으로도 흐른다.

특히 회사상사와의 궁합은 매우 중요하다.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니 당연한 일이다.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은 상사, 주는 것 없이 미운 부하의 관계라면 1분 1초가 고역이다. 주식회사가 지옥회사가 되는 것이다. 발표자료도 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작년 말 753명에게 조사를 했다.

“상사 때문에 회사 그만둘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까?”
76.8퍼센트인 578명이 답했다.
“옛썰!”



당신에게 최악의 부하직원은
누구입니까?


그런데 가만 보면 신기한 것이 있다. 갑돌이 과장은 향단이 대리와 상극이지만 갑순이 사원과는 찰떡이다. 나쁜 것은 사람이 아니다. 뒤틀어진 둘의 궁합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서로 살짝 다른 스타일일 때 궁합이 잘 맞는다. 일 벌이기 좋아하는 부장과 차근차근 정리하기 좋아하는 과장은 좋은 관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공명심이 높은 팀장과 나서기 싫어하는 팀원은 서로 짝짜꿍이 될 공산이 크다.

최근 술자리에서 3명의 직장인 선후배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죽어도 아니 잊힐 최악의 부하직원은?”
남의 사례를 엿보는 것은 재미도 있고 구체성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참가번호 1번 선수가 말했다.

“나 무시하고 내 윗사람에게 바로 결재받기 좋아했던 김모 씨. 고민상담도 꼭 영향력 있는 상사에게만 하려 하고 중요한 아이디어도 부장에게 직접 말하는데 정말 밉더군. 바로 위의 선배부터 챙기라는 직장 내 격언을 걔만 모른 거지. 부장 명퇴하고 내가 부장 달고 나서는 걔 직장생활 꽃폈잖아.”

참가번호 2번 선수가 말했다.
“바른말 잘했던 이모 씨. 어찌나 직언을 잘하는지 그 말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나중에는 미운털로 장갑 하나 만들겠더라. 사람 심리가 간사해. 나만 보면 손바닥이 닳도록 비벼대는 부하가 있는데 그 속보이는 행동이 눈에 다 보이면서도 오히려 그 사람과 오래 일하고 싶더라는. 흐.”

3번 선수 차례.
“1년 전인가. 회사를 퇴사한 박모 씨가 생각나는군. 입사시험 1등으로 들어올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는데 결론적으로 지식은 있었으나 지혜롭지가 못했어. 자신이 한 기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만을 품으며 거기서 끝이 나. 자꾸 조르는 부하를 이길 상사는 없는데 말이야. 자기 확신이 있으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지혜잖아.”


예쁜 짓 하는 부하와 궁합 안 맞는 상사 없다

리더십이론 중 ‘팔로어십followership’이라는 것이 있다. 부하를 팔로어라 칭하고 부하의 태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이 이론에서는 대표적인 좋은 팔로어로‘협력할 때 협력하고 개선은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부하’를 꼽았다. 가장 나쁜 팔로어로는 ‘불만을 위한 불만자’를 꼽았다.
그런데 왜 이 리더십이론에서는 상사가 아닌 부하를 주인공으로 두는 것일까? 부하를 다스리는 건 상사지만 상사를 길들이는 건 부하이기 때문이다.

예쁜 짓 하는 부하와 궁합 안 맞는 상사는 없는 것이라고 그 이론은 은밀히 속삭인다. 일부 대책 없는 상사들은 당연히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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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0여 년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현직 사장 윤용인이 사장의 본심을 모르고서는 승진, 해고, 보너스의 비밀을 결코 풀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이 책에서 그간 사장들이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과감히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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