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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가지의 왕'으로 귀환! 라디오헤드 8집

‘가지의 왕'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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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집약된 노래가 있다. 잊지 못할 추억과 눈물과 기쁨과 카타르시스가 응집된 그런 노래. 어른들에게 ‘쎄씨봉’이 그런 음악이라면, 내게는 ‘라디오헤드’ 앨범이 그렇다.


우주가 집약된 노래가 있다. 잊지 못할 추억과 눈물과 기쁨과 카타르시스가 응집된 그런 노래. 어른들에게 ‘쎄씨봉’이 그런 음악이라면, 내게는 ‘라디오헤드’ 앨범이 그렇다. 고딩시절, 시간의 압축파일이다. 첫 사랑이 시작될 때 들리던 「Creep」, 방황의 날들의 BGM 「High and dry」, 선택의 기로에서 흥얼거렸던 「No surprise」. 하수상한 시절인지라 톰 요크의 우울한 목소리가 마냥 따뜻하게만 들렸다.

2007년 발매된 7집 <In rainbow> 이후 4년 만에 8집 <The King of Limbs>가 발매됐다. ‘가지’의 왕이라도 반갑다! 왕의 돌아왔다. 음원은 홈페이지(//www.thekingoflimbs.com)에서 2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음반은 3월 31일 발매될 예정이다.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라디오헤드 팬이라면 환영할만한” 음반이라는 평. 타이틀곡 「Lotus Flower」에서도 알 수 있듯 톰 요크의 처연하고 희미한 목소리는 여전히 매혹적인 잔상을 남긴다. 극도로 단순화한 멜로디와 연주 덕분에 몽롱함은 훨씬 더해졌다. 처음 들으면 낯설기 짝이 없지만, 중독성이 강하다. 폭발하는 드럼비트와 신디사이저가 매력적이었던 초기 록 음악을 기대한 팬들은 아쉽겠지만, 톰 요크라 가능한, ‘라디오헤드’스러운 소리가 궁금했던 팬들에게는 흥미로울 앨범.

[라디오헤드, 왕의 전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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