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여의도 삼인회(三人會)를 시작하며

두서는 없지만, 나름 재밌는 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1933년 결성된 구인회[九人會]라는 문학 동인회가 있었다. 김기림, 이효석, 이종명, 김유영, 유치진, 조용만, 이태준, 정지용, 이무영 등 9명이 결성했으며, 얼마 후 이종명, 김유영, 이효석이 탈퇴하고, 박태원, 이상, 박팔양이 가입하였으며, 다시 유치진, 조용만 대신에 김유정, 김환태로 교체되어, 항상 9명의 회원을 유지하였다

1933년 결성된 구인회[九人會]라는 문학 동인회가 있었다. 김기림, 이효석, 이종명, 김유영, 유치진, 조용만, 이태준, 정지용, 이무영 등 9명이 결성했으며, 얼마 후 이종명, 김유영, 이효석이 탈퇴하고, 박태원, 이상, 박팔양이 가입하였으며, 다시 유치진, 조용만 대신에 김유정, 김환태로 교체되어, 항상 9명의 회원을 유지하였다.

192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적?사회적?도덕적 주장을 문학을 이용하여 내세우는 ‘경향문학’이 유행했었는데, 구인회는 문학이 도구로 전락되는 것을 반대하여 순수문학을 표방하고자 나섰다고 전해진다.

잠시 두 눈을 감고 구인회 멤버가 되어 본다.


여의도 삼인회(三人會)를 시작한다. 처음부터 구인회의 정신을 잇자는 거창한 뜻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독자들이 더 잘 알 터. 다만 여의도 모처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3인이 소위 내키는 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보자는 소박한 마음이 구인회의 이름에 빚져 좀 폼 나게 비추어졌으면 했다.

여의도 삼인회(三人會)의 행보에 큰 관심은 부담스러우니 정중히 사양하되,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정도의 관심을 부탁한다.(길고양이에 열광하는 사람 몇 명 정도는 있을 듯.)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4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