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구석구석으로 찬 바람 숭숭 새어 들어오는 본격 겨울. 연일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 앞엔 제 아무리 잘난 스타일러라도 당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옷 잘입는 패셔니스타들을 보면, 아무리 똑같은 외투라도 더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데…도대체 왜! ‘그거, 걔네가 날씬해서 그런 거겠지’라며 푸념하기 전, 좀 더 자세히 그들의 스타일을 들여다보자. 날씬해보이는 그들만의 겨울 스타일링법이 보인다는 사실! 올겨울, 남들보다 1인치 더 날씬해 보이는 아우터 스타일법 공개!
1. 허리 벨트를 사수하라!
두툼한 스타일을 가장 빠르고 쉽게 잡아줄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벨트. 외투용 허리벨트는 와이드한 사이즈일수록 더욱 좋다. 외투를 잡아주는 힘도 좋고, 허리 라인을 좀 더 돋보일 수 있기 때문. 비비드한 컬러 벨트는 겨울 아우터의 칙칙함을 한층 발랄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장식적인 효과까지 누려볼 수 있다. 단, 애매하게 힙 반 정도를 덮는 아우터에 벨트를 해주면, 힙 부분이 부각돼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길이감 있는 코트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케이프 코트로 숨기기!
이번 시즌 가장 인기 아이템은 바로 케이프 코트. 귀엽고 깜찍한 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위쪽에 두툼하게 껴입은 이너들을 커버해주는 완소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체보다 상체가 도드라지는 체형에 딱 좋은 케이프 코트는, 엉덩이를 완전히 덮되 허벅지는 살짝 덮는 길이어야 하체가 날씬해 보인다. 위쪽이 붕붕 뜨는 스타일일수록 하체는 스키니함을 유지하자. 지나치게 크고 긴 케이프 코트는 은하철도 999의 철이를 연상케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3. 이너는 브이넥이 진리다!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 탓에 목이 드러나는 브이넥을 잘 꺼내입지 않게 된다. 하지만 두툼한 외투 안으로 살짝 보이는 살결이 나를 가냘픈 이미지로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지? 답답한 풀 오버 티셔츠보단, 브이넥에 도톰한 머플러를 둘러주자. 머플러를 풀었을 때 슬쩍 드러나는 반전 브이넥은 슬림함 이상으로 매력있어 보일테니.
4. 압도적 미니로 승부하라!
두꺼운 외투에 긴 바지. 온몸을 감싼 스타일은 내 몸을 1.5배 불어보이게 하는 것이 사실. 과감한 미니룩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미니스커트의 필수 짝꿍 기모 레깅스와 부츠라면, 미니룩도 춥지 않게 코디할 수 있다. 긴 코트를 오픈해 안에 입은 미니룩을 살짝 노출해주면, 롱&슬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카멜 롱코트에 블랙 미니룩으로 도도한 겨울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제공: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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