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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사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서영조 역 | 터치아트 |
이 책은 이 모든 여행지로 우리를 이끈다. 우리가 꿈꿔오고 상상했던 모든 여행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다양하고 놀라운 여행의 세계가 펼쳐진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보장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 500곳에서, 우리는 일생에 한 번은 꼭 가고 싶은 여행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현지 정보와 전문가들의 세심하고 유용한 조언들은 그저 꿈만 꾸던 여행을 현실로 성큼 다가서게 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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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이로운 선사시대의 예술 작품은 하늘에서만 그 형태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상상력이 풍부한 학자들은 외계인들의 도움을 받았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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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 지상 그림 중 하나인 콘도르 형상. 기하학적 무늬들과 함께 그려져 있다. | |
페루 남부의 바람 한 점 없는 사막 고원에 새겨져 있는 수백 개의 동물 형상과 기하학적 무늬들은 아직도 신비에 싸여 있다. 이 거대한 지상 그림들은 기원전 200년에서 서기 700년 사이에 나스카(Nasca) 인들이 만든 것이다. 그들은 사막을 덮고 있던 자갈을 걷어 내서 그 밑에 밝은 색 흙이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거대한 그림을 그렸다.
고고학자들은 나스카 인들이 이 작품들을 아주 기본적인 측량 도구를 가지고 만들었을 거라고 믿는데, 이는 그 방식을 모사해봄으로써 입증된 사실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학자들은 외계인들의 도움을 받았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당시에 이미 열기구가 있어서 공중에서 디자인을 볼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이 이론 역시 선사시대의 재료들을 가지고 기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됨으로써 뒷받침되었다.
현대의 소형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서 새, 동물, 수수께끼 같은 삼각형, 원, 사다리꼴, 나선형, 수많은 긴 직선(긴 것은 14.5킬로미터나 된다) 등의 그림들이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인지 생각해 보자.
조종사는 승객들이 창문을 통해 창조에 대한 인간의 영원불변의 욕구를 입증하는 이 아름다운 그림들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비행기를 옆으로 기울인다. 각 그림의 디자인과 크기는 공중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다. 동물 형상 중에는 길이가 축구장 두 개만한 것도 있지만, 정확도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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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o go - 연중 어느 때 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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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Long - 1시간 동안 350제곱킬로미터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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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ning - 리마에서 나스카까지 483킬로미터를 차로 달리는 데 8시간 정도 걸린다. 리마에서 비행기를 타면 1시간쯤 걸린다. 나스카에서 지상 그림이 있는 곳으로 매일 아침 비행기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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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Information - 나스카에서 북쪽으로 201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플라야 엘 차코(Playa el Chaco)는 리마까지 돌아가기 전에 쉬어가기에 완벽한 곳이다. 지상 그림 투어를 하고 나서 오후에 태평양의 파도 위로 날아가는 펠리컨들을 바라보면서 페루의 전통주 피스코 사워를 마실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보트를 타고 바예스타 섬(Islas Ballestas)으로 가서 북양가마우지, 가마우지, 펠리컨, 바다사자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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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sites - www.peruf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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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대조적인 풍경들 위를 맴돌다 보면, 안데스 산맥의 눈이 녹아 흘러 들어가는 비옥한 강변의 골짜기와 녹색 목화밭, 사막 사이로 펼쳐진 감귤 숲 등을 볼 수 있다.
? 지상 그림들 중 동물 형상을 찾아보자. 개구리, 원숭이, 거미, 고래, 도마뱀, 벌새, 콘도르, 그리고 305미터 길이의 펠리컨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