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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할로윈 메이크업 컨셉은 ‘미친 토끼’
'할로윈 메이크업'
이제 곧 할로윈이에요. 할로윈은 외쿡 명절인데 왜 이날 한국인들이 파티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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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할로윈이에요, 할로윈은 외쿡 명절인데 왜 이날 한국인들이 파티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아니…만우절날 뻥한번 안 쳐 본 사람들처럼 왜그러세용? 굳이 외쿡 한국 따지지 말고 그냥 젊었을때 남한테 피해 안주고 즐길수 있는 날 즐긴다면 월매나 좋아요!! 암튼 오늘의 할로윈 메이크업 컨셉은 미친 토끼-_-; 입니다.
원래 좀비 토끼 할려고 했는데 좀 무서워서 미친 토끼로 바꿨어요, 좀비나 미친거나 그게 그거라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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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무펄 브라운 섀도우로 선만큼 발라주세요, 무펄 섀도우가 없음 저처럼 아이브로우 케잌으로 바르셔도 되용! 뭉치지만 않게 펴 발라 주세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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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1번 은색 펄 아이라이너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눈두덩이에 펴 발라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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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빨간색 립스틱으로 눈두덩이에 찍어 발라주세요, 꼭 매트한 립스틱을 바르셔야지 흐물흐물하고 여리여리하고 투영한 발색의 립스틱 바르면 눈에 기름 오른거 같아 보여용! 꼭 매트한 애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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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톡톡톡 두드리면서 펴 발라주시고 눈 밑에도 발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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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이 단계를 빠먹으면 미친 토끼가 안되용, 꼭 빨간 립스틱을 애용해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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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4번 다크 그레이 색상을 이용해 선만큼 발라주세요, 립스틱 땜시롱 보라색 느낌이 나서 더 이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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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블랙 펜슬 아이라이너로 위아래 아이라인 그려주시고 점막에도 채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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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으로 인조 속눈썹 붙일때는 뷰러랑 마스카라 생략하셔도 되용! 어차피 발라도 안 발라도 티 안나는거 안바르는게 메컵 지울때도 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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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은 립 컨실러(일반 컨실러도 되용)로 입술 전체에 발라 죽은 시체 같이 표현해 주세요, 원래 이러고 땡! 할라 했는데 진짜 좀비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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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생기를 불어 넣게다며 2번 빨강 립스틱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흐지 부지 하게 대충 발라 줬어요, 립글로스를 덧발라 윤기 따윈 주지 않겠어요, 미친 토끼니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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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귀좀 꽂아주고 이러고 평상시에 돌아다니면 잡혀가요~ 꼭 할로윈에만 즐겨주세요~~ 할로윈 아니면 언제 이런 메컵 하고 당기겠어요?? 부처님 오신날? 크리스마스 날? 온리 할로윈!
화장의 화자도 모르던 시절엔 인터넷도 없이 그저 어깨 너머로 배우던 엄마, 언니의 화장을 보고 따라해봤던게 다였다. 트러블 얻어 가며 깨닫고 터득한 테크닉을 일본아줌마란 닉네임으로 전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