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이어진 강추위에 포근한 외투가 무척이나 그립고 아쉬웠던 요즘, 왠지 모피 한 벌쯤 입고픈 생각도 든다. 동물 보호 단체들이 쌍수 들고 반대할 일이지만, 그래도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좋을 법한 모피 코트! 하지만 왠지 입기엔 부담스럽고, 특히 젊은 사람들에겐 늙수그레한 느낌을 주기에 더욱 손이 잘 가지 않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입어 보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모피, 과연 어떻게 입으면 좀 더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을까?
1. 부피감 있는 아이템이 부담된다면, 작은 모피 아이템부터 시작하자. 밍크 슈슈나 밍크가 달린 귀걸이, 탈?부착이 가능한 모피 머플러 등으로 모피에 익숙해질 것. 작은 소품들이지만, 있고 없고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바뀐다. 작은 아이템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모피 조끼나 숄, 짧은 재킷으로 모피에 따스함과 세련미를 누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
2. 한 가지 색상의 모피는 가장 세련된 느낌을 준다. 몇 가지 톤의 털이 섞인 모피도 좋지만, 자신의 세련됨과 도시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을 땐 올 블랙의 모피가 가장 적당하다.
3. 여우나 라쿤처럼 부피감 큰 모피 옷에는 펜슬 스커트나 스키니진 등 하체가 슬림하게 빠지는 아이템을 매치하는 게 더 좋다. 몸매가 글래머러스해 보이는 것은 물론, 스타일링도 센스 있어 보인다.
4. 모피 초보자들이라면, 처음 모피는 토끼털로 골라보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관리도 수월한 편. 브라운이나 블랙 컬러가 잘 배합된 토끼털 코트는 고가의 질 좋은 모피로도 보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아이템. 그러나 털이 잘 빠지고 가죽도 약하기 때문에 오래 입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모피 관리에 익숙하지 않거나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모피다.
제공: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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