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모던 보이의 아침식사 - 이광수 『흙』/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나가는 것이 미래의 누군가에게 지금 우리들의 경성처럼 하나의 거울이 되어 줄 수 있을까?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옷을 다 갈아입으면 숭과 정선은 팔을 끼고 웨딩마치를 휘파람과 입으로 부르면서 팔을 끼고 건넌방으로 간다. 건넌방은 식당으로도 쓰고 숭의 서재로도 쓰는, 양식 세간을 놓은 방이다. 방 한가운데 놓인 둥근 테이블에는 붉은 테이블 보 위에 하얗게 빨아 다린 식탁보를 깔고 토스트 브레드, 우유, 삶은 달걀, 과일, 냉수, 커피 등속이 다 상등제(上等製) 기명에 담겨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숭과 정선은 의분이 좋은 때이면 서로 껴안고 행복된 키스와 축복을 하고 아침을 먹을 것이다. (p. 427)

식탁을 치는 소리에 보이가 뛰어와서 왜 부르는가 하고 명령을 기다렸다.
숭은, “커피로 말고 홍차로.” 하고 시키고 남은 면보(빵)에다가 버터를 득득 발랐다.
‘여자에게는 영혼이 없다. 여자에게는 이성이 없다.’ 하는 옛 사람의 말을 숭은 생각하였다. 정선의 추리작용의 움직임이 어떻게 비논리적이요, 도덕관념의 연합되는 양이 어떻게 그릇되어 있고 감정의 움직임이 어떻게도 열등임에 숭은 놀라지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더불어 이치를 말할 수 없다.’ 하는 반감까지도 일어나서 숭은 대단한 불쾌를 느꼈다. 고개를 숙이고 앉아서 햄언엑즈(햄 앤드 에그즈)의 달걀을 포크로 찍어서 입에 넣는 정선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것이 숭의 눈에 보였다. (p. 445)


1932년부터 1년 3개월 동안 동아일보에 연재한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흙』은 춘원의 다른 소설 『무정』『유정』『사랑』과는 성격을 달리해, 그 당시 성행한 농촌 계몽운동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시골에서 태어나 어렵게 경성과 일본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고 변호사가 된 허숭은 갑부집 딸인 윤정선과 결혼하고 경성에서 생활하며 뜻을 두었던 농촌운동을 잠시 소홀히 하며 지낸다. 하지만 부패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상류층들의 고만고만한 송사를 변호해주는 것이 진력이 나, 다시 고향인 살여울로 돌아가려 하지만 사치와 자신만의 안위와, 쾌락을 좆는 성격의 정선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여전히 양반상놈 타령하며 자신의 학위나 능력을 향락적인 데 쓰느라 바쁜 이들과의 관계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허숭을 비롯하여 유학을 다녀온 박사, 이화를 나온 피아니스트, 여성교육자, 독신주의 여의사, 여자의 돈을 노리는 한량 등등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무엇보다 도시보다 시골에서의 삶을 절대적으로 귀하고 옳은 것으로 보는 이상주의자적인 춘원의 시선이, 톨스토이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알게 해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첫 장을 넘겨 읽다 보면 오늘 잠 자기는 틀렸구나, 라고 생각되는 책이 있다. 작가의 이야기 풀어가는 솜씨에 잠시도 눈을 붙일 수 없이 다 읽고 말아야 함은 물론이고, 책 속에 완전히 빠져들어 그 시대를 살아보고 싶다든가, 배경이 되는 곳을 가보고 싶다는, 그런 상상으로 며칠 밤을 더 잠 못 들게 만드는 글들. 더불어 창작을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니, 글로 창작을 하는 꿈은 아예 접어두어야겠다고, 어렸을 때 일찌감치 나를 정신 차리게 만들어 준 작가들은 서머싯 모옴과 나림 이병주, 그리고 춘원 이광수였다. 도대체 옛날 이 소설이 연재되던 시대, 춘원이 살았던 배경은 어땠을까, 『흙』을 단행본 한 권으로 다 안 보고, 연재되는 소설로 기다리며 보던 그 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다음 이야기가 알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을까 생각하면서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다.

드라마 <경성 스캔들>
(출처: KBS 드라마 홈페이지)
탄탄한 관계도를 기본으로 한 글의 재미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흙』에 나오는 경성의 아침 식사 이야기는 80년대 후반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나에게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나중에 요리를 전공하면서 아침 식사와 브런치에 유난히 흥미를 가지게 된 원인을 난 주저 없이 여기 나오는 아침 식사에 대한 묘사 때문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어린 나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는’ 풍경이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일제시대’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도서관이나 일일학습지에 끼워주던 80년대 반공만화들이 보여줬던, 북한 사람들은 모두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는다는 이야기처럼 일제시대의 식생활은 쌀을 모두 군수물자로 빼앗기고 쌀겨와 콩기름 짜고 남은 찌꺼기를 불렸다 밥을 하는 그런 비참한 모습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시골에 살던 나의 친척들만 해도 그런 식으로 끼니를 연명했다고 한다. 대부분 조선 민초들은 그런 비참한 삶을 사는 동안에 경성에서는 다른 스타일로 사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을 난 몰랐었다.

어렸을 때 재래시장에 따라가면, 초대형 찜통에서 쪄지던 찐빵들을 보며, 새마을운동 때 정부에서 분식을 장려하느라 베이킹 소다 넣어 찜통에 쪄내는 노란 빵을 마을회관에서 강습해서 들으러 갔다는 엄마의 이야기와, 가난한 고학생 시절 삼촌 집에 얹혀살며 공부와 일을 병행하시던 아빠가 그토록 한번 원 없이 먹어보고 싶었다던, 결대로 찢어지는 흰 식빵, 악독한 삼촌이 사 놓고 안 주신 것은 물론 숙모도 훔쳐 먹지 않았는지 빵의 크기를 재어가며 관리했다는, 그야말로 눈물 젖은 빵 이야기가 내 어린 시절에 들어본 빵 이야기의 전부였다. 그때부터 빵에 집착하신 아버지의, 대학교 가면 무조건 아침에 딸이 구운 식빵을 드시겠다는 바람을 들어 드리다 보니 지금 이렇게 요리를 전문으로 하게 되었지만 그런 부모님이 들려주시는 60~70년대 빵 이야기가 아니라 30년대 후반의 서울역에서 빵과 햄 엔드 에그, 그리고 홍차를 파는 식당이 있었다니, 서울역에서 살 수 있었던 먹거리라면 주황색 그물스타킹을 신은 귤과 버터오징어가 전부였던 나에게 『흙』은 공상과학 소설이나 마찬가지였다.

전통적인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모든 재료들을 버터에 튀겨서 준비한다.
아마 그때 경성역에서 팔았을 아침밥은 다분히 영국식 아침 식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소시지나 베이컨은 꽤나 고가였을 듯한데, 경성에서 근무하거나 진출한 외국인들을 위한 식재료를 취급하는 잡화점에서는 커피와 건포도, 훈제연어, 캐비아까지 취급했었다고 하니 기차를 타고 동경에서 건너오는 초 엘리트들이나 유럽으로 건너가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정통 영국식 아침밥을 파는 고급 휴게식당 하나 정도 있었을 법도 하다. 다 기름지게 튀길 순 없는 노릇에다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 삶은 달걀이나 물에 데치거나 살짝 구운 햄, 과일과 빵, 버터가 곁들여졌을 듯하다. 그리고 빳빳하게 다린 테이블보나, 부르면 금방 달려오는 보이, 겉멋 든 지식인들이 이리저리 뱉어내는 일어와 영어들이며 그런 반질반질한 묘사들과는 극명하게 대비된, 찢어지게 가난한 농촌의 밥상 묘사 또한 보릿고개나 굶주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 턱 없는 내게 또 다른 충격적인 부분이기도 했다.

그 그릇에 담은 밥은 불면 날아갈 찐 호좁쌀이요 반찬이라고는 냉수에 간장을 치고 파 한줄기를 썰어서 띄운 것 한 그릇(이것이 유기점에서 기워 온 고물대접에 담은 것이다), 그리고는 호박잎 줄거리의 껍질과 실을 벗기고 숭숭 썰어서 된장에 섞어서 호박 잎사귀에 담아서 화롯불에, 글쎄 굽는달까 찐달까 한 찌개 한 그릇 뿐이었다. 이 호박잎 찌개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찌개를 찔 그릇이 없는 것, 또 하나는 호박잎을 찌노라면 된장에 있던 구더기가 뜨거운 것을 피해서 잎사귀 가장자리로 기어 나오기 때문에 구더기를 죄다 집어낼 수 있는 편리가 있는 것이었다. (p. 168)

아쉽게도 30년대 청년이셨던, 나이 지긋하신 친척분들을 만나도, 경성에서 망토자락 휘날리며 카페를 드나들던 분은 아무도 안 계신지라, “그때 뭘 드시고 사셨습니까?”라는 내 질문에 “도대체 일제시대의 식생활이 왜 궁금하냐?”라는 말만 차게 되돌아 올 뿐이었다. 물론 잊을 수만 있다면 잊어버리고 싶을 비참한 기억들이니, 그걸 꼬치꼬치 물어보는 것이 얄미워 더 퉁명스럽게 대답해 주신 것도 있겠다.

영화 <모던보이>, 정지우, 2008, 스틸컷
1990년대 일제강점기 근대에 관한 인문학적인 연구열풍이 분 이후, 꽤 많은 근대의 이야기와, 경성의 이야기와, 관련 미시사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책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대중문화에서도 주류 코드로 자리 잡아 한창 재생산되고 있다. 경성을 중심으로 한 소설과 영화, 드라마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화된 이지민의 장편 소설 『모던보이』와 새롭게 다듬은 극본에 변사의 해설, 오케스트라 연주를 곁들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안종화 감독의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까지 충무로는 이미 경성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뿐 아니라 경성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도 공중파와 케이블에서 골고루 제작되고 있다.

영화 <청춘의 십자로>, 안종화, 1934, 스틸컷
일제강점기 시대의 문화를 객관적으로 보존하고 캐기에는 우리들의 식민지 시대에 받은 핍박과 서러움, 독립운동과 해방되기 위한 과정들이 집중적으로 부각될 뿐이어서 그런지, 일제강점기 근대의 미시사 연구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음식 문화는 더더욱 그렇다. 요리에 관련되어서는 아직까지 궁중요리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남아 있는 자료들 또한 아쉬운 수준이다. 광고나 신문에서 보여지는 소비패턴들과, 여성의 생활을 연구하는 자료들 안에서 조금씩 요리 이야기들이 보여지고 있을 뿐이다. 경성을 다루는 드라마나 영화가 경성의 자극적인 스캔들 위주로 보여지는 것도 약간 아쉽다.

『흙』에는 1936년 즈음에 140여 개 정도로 번창했다는 카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도 많다. 외국인 여급과 기생이 술 시중을 들고 일제 위스키를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엘리트들을 비꼬기 위한 묘사들이 종종 등장하지만 그때의 모습들이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도 전혀 낯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왜 오래전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질까?

모던 걸들이 다리에 알이 배기도록 돌아다녔다는 백화점과, 백화점을 구경하고 백화점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유행을 쫓는 모습들과 해방 전까지 유행한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개업했던 카페와 다방들(그때의 카페들은 여종업원이 나오는 술집들이었다), 복권이나 경품 행사, 투기로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들, 영어 교육만이 살 길이라며 영어 과외와 공부를 독려하는 광고로 가득했던 그때의 잡지와 신문들이, 이미 지나가버린, 오래된 일이라고 잘라 말 할 수 있을까? 그때의 사회상들과 70여 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이 어쩌면 이렇게, 거울로 비춰보듯이 닮아 있을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1930년대 파고다 공원 근처
종로 2가 거리
해방과 한국전쟁이라는 다이내믹한 변화를 겪어내며 그때의 모습을 남김없이 털어내고, 다시 시작했다고 생각하지만, 혼돈스러웠던 경성의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의 모습을, 겉만 달라진 채로, 우린 지금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근대를 벗어나 미래로 가는 지금,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더없이 혼돈스럽지만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낭만적인 모습을 추억하고 있다. 더불어 70~80년 전 경성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에 관한 답을 얻길 원하기 때문에 모두 이렇게 경성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 또한 당?간, 강점기 시대의, 요리작가, 요리 연구가로서 살아간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계속 궁금해 하고 자취를 찾아 헤맬 듯하다. 음식을 지켜내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 둘 다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금의 답답한 모습들에 대한 해답도, 과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문득 생각한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70여 년 뒤의 후손들은 어떻게 읽고, 느끼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찾아낼까?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나가는 것이 미래의 누군가에게 지금 우리들의 경성처럼 하나의 거울이 되어 줄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해진다.

Untitled Document
잉글리쉬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재료
베이컨 2-3줄 / 토마토 한 조각 / 송이버섯 반 개 / 길다란 소시지 1-2개 / 달걀 1개(스크램블일 경우에는 2개) / 식빵 두 장 / 토스트에 곁들일 잼이나 버터

요리법
1. 베이컨은 잘게 자르지 말고, 되도록 길고 기름기 많은 베이컨으로 준비한다. 토마토는 2cm 정도 두께의 링으로 썰어 준비한다. 물에 씻지 말고 준비하고 소시지는 칼집을 넣어둔다. (칼집이나 포크로 두어 번 콕콕 찍어주어도 좋다. 소시지 안의 수분이 끓으면서 소시지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임.)

2. 기름을 아주 조금 두른 뜨거운 프라이팬(코팅 팬이 좋다)에 소시지와 베이컨을 먼저 얹는다. 바삭하게 구워져 한 번 뒤집었을 때 버섯? 토마토를 얹어준다..소시지와 베이컨에는 후추만 뿌리고 토마토와 버섯에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 역시 굽는 중간에 한 번씩 뒤집어준다.

3. 달걀 스크램블로 할 경우에는 다른 팬에 구워 곁들이고, 서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이라면 소시지, 베이컨, 토마토, 버섯 사이에 달걀을 깨어 넣고 팬을 돌려 팬에 구워지고 있던 다른 재료들이 달걀흰자에 다 붙게 만든다.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잠시 덮어 달걀 윗부분도 익게 해줄 것.

4. 따듯한 접시에 담고 토스트와 잼, 버터를 곁들인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11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 <이광수> 저

    14,400원(10% + 5%)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 무정 <이광수> 저

    11,700원(10% + 5%)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 유정 <이광수> 저

    6,170원(5% + 1%)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 사랑 <이광수> 저<한승옥> 편

    13,500원(10% + 5%)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나를 살리는 딥마인드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저자의 신작.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절망과 공허함에 빠진 이들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말인 '딥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과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는 자신만의 딥마인드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진솔하게 담았다.

화가들이 전하고 싶었던 사랑 이야기

이창용 도슨트와 함께 엿보는 명화 속 사랑의 이야기. 이중섭, 클림트, 에곤 실레, 뭉크, 프리다 칼로 등 강렬한 사랑의 기억을 남긴 화가 7인의 작품을 통해 이들이 남긴 감정을 살펴본다. 화가의 생애와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은 작품 감상에 깊이를 더한다.

필사 열풍은 계속된다

2024년은 필사하는 해였다. 전작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에 이어 글쓰기 대가가 남긴 주옥같은 글을 실었다. 이번 편은 특히 표현력, 어휘력에 집중했다. 부록으로 문장에 품격을 더할 어휘 330을 실었으며, 사철제본으로 필사의 편리함을 더했다.

슈뻘맨과 함께 국어 완전 정복!

유쾌 발랄 슈뻘맨과 함께 국어 능력 레벨 업! 좌충우돌 웃음 가득한 일상 에피소드 속에 숨어 있는 어휘, 맞춤법, 사자성어, 속담 등을 찾으며 국어 지식을 배우는 학습 만화입니다. 숨은 국어 상식을 찾아 보는 정보 페이지와 국어 능력 시험을 통해 초등 국어를 재미있게 정복해보세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