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뚜루와 함께 고고씽~
엄마, 돌아와요
`엄마....`
암흑을 떠돌아다니는 테넌트 씨의 정신상태를 말해주는 서문에서 그의 상황은 앙상한 가지처럼 황폐하게 메말라 있었다. 그것은, 그의 옆에서 관리구역을 넓혀가는 아들, 토마스마저도 돌보지 못할 만큼.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폴 혼슈마이어> 저/<한진영> 역10,800원(10% + 5%)
아내와 엄마를 잃은 아버지와 아들의 힘겨운 삶을 다양한 판타지를 통해 조용하고도 충격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폐부를 찌르는 혼슈마이어의 작품이 항상 그러하듯, 이야기는 차분하고 어두침침한 색조와 독창적인 호흡에 의해 초현실과 고통스러운 현실 사이를 오가며 직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