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뚜루와 함께 고고씽~
그의 작품은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으쌰 으쌰 준비운동!`
어떤 책은 읽기 전에 준비운동을 요하는 경우가 있다. 소설의 주제들이 하나같이 상식을 훌쩍 뛰어넘어, 금기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설들이라면 충분히 심호흡부터 해야 한다.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이안 매큐언> 저/<손홍기> 역8,100원(10% + 5%)
영국의 도시 근교에 있는 낡은 성처럼 보이는 음산한 기운이 짙게 깔린 고층 집. 어느 무더운 여름날, 주인공 잭은 아버지를 도와 시멘트로 정원을 뒤덮는 일을 한다. 잭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버지는 심장 발작으로 시멘트 더미에 쓰러져 죽는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어머니도 병으로 죽는다. 특히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