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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두 번째 이야기

한글을 창제하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학문과 과학기술을 발달시키고, 예악으로 나라를 다스려 조선왕조의 기반을 확고히 한 임금, 우리는 세종에 대해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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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평화시대를 연 중국의 계몽군주 강희제는 늙은 대신들이 ‘은퇴해서 쉬고 싶다’고 할 때마다 그들을 부러워하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너희는 물러가 쉴 곳이라도 있지만, 짐은 물러가 쉴 곳이 어디 있는가.’ 화려한 치적에도 불구하고, 고급 노예와도 같았던 군주의 운명을 슬퍼했던 그는 말년에 이런 소망을 피력했다고 하는데요.

‘그저 내 삶이 평온한 죽음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재위 38년 동안 ‘잠시도 게으르지 않았고, 잠시도 쉬지 못했던’ 세종대왕, 그 역시도 가장 큰 소망은 편히 쉬는 것 아니었을까요? 그의 백성들이 편안했던 것처럼요.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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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어제에 이어 박현모 박사의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함께 읽어봅니다.

낭독) 신윤주

한글을 창제하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학문과 과학기술을 발달시키고, 예악으로 나라를 다스려 조선왕조의 기반을 확고히 한 임금, 우리는 세종에 대해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업적만이 부각되다 보니 우리는 세종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요. 그의 업적에 가려진 세종의 진면목,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INT) 박현모

최근에 많은 기업인들과 전문경영인들이 세종의 국가 경영방식과 세종의 리더십에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인재경영을 통해 탁월한 정치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INT) 박현모

세종의 시대로부터 5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는 다시 ‘대왕 세종’ 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우리들에게 세종을 다시 바라보고, 그의 삶을 배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INT) 박현모

낭독) 박현모

“임금의 직책은 하늘을 대신해 만물을 다스리는 것이다. 사물이 제 위치를 잃어도 대단히 상심스런 일인데 하물며 사람의 경우랴. 임금이 어찌 양민과 천인을 구별해서 다스려야 하겠는가.”

정치인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평가는 아마도 ‘위민정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세종이야말로 백성을 진심으로 위하는 보살핌의 정치로 진정한 ‘위민정치’를 실현한 천자였습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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