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보스는 단 한 사람, 고객뿐이다" - 샘 월튼

‘보스는 단 한 사람, 고객뿐이다. 고객은 회장에서부터 하부의 구성원들까지 모두 해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고객이 다른 곳에 돈을 쓰면 결국 우리는 일자리를 모두 잃을 수밖에 없다.’ 월마트 샘 월튼(Sam Walton) 회장의 지론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보스는 단 한 사람, 고객뿐이다. 고객은 회장에서부터 하부의 구성원들까지 모두 해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고객이 다른 곳에 돈을 쓰면 결국 우리는 일자리를 모두 잃을 수밖에 없다.’ 월마트 샘 월튼(Sam Walton) 회장의 지론이다.

1962년 설립된 월마트는 1991년 시어즈 로벅을 추월하여 미 소매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1992년 샘 월튼 사망 당시에는 2,000여 점포에 38만 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월마트는 월튼 회장 사후에도 성장을 계속하여 2,820억 달러의 매출과 170여만 명의 직원을 고용한(2005년) 세계 최대 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월마트는 백화점 중심의 소매유통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은 물론 유통이 제조보다 우위에 서게 함으로써 전 세계 소비자들이 최저가에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 사회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Global Insight사에 의하면, 월마트의 저가 정책이 경제효율성을 0.75% 향상시키고, 전체 소비재 가격의 3.1%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샘 월튼 회장은 1998년 <타임>에 의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되었으며, 월마트는 2003~2004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었다.(포춘)

샘 월튼(Sam Walton, 1918~1992)

샘 월튼은 1962년 K마트 등 Big 3가 대부분의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5천 명이 안되는 아칸소 주 로저스에 월마트 1호점을 오픈하였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감으로써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조한 것이다. 그는 “사회적 통념은 무시하라.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일하고 있다면 정반대 방향으로 가야 틈새를 찾아낼 기회가 생긴다. 살아오면서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인구 5만 명이 되지 않는 지역에선 할인점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말리는 말이었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디어가 좋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 아이디어를 현실에 옮기기 위해 가공할 만한 노력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모든 가구의 생활비를 낮추어주고, 이 세상 사람들 모두 돈을 절약하고 더 나은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 달성을 위해 매일 최저가(every day low price)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샘 월튼은 전 직원에게 “우리가 1달러를 낭비하면 고객의 주머니에서 1달러를 도둑질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말하면서 절약을 독려했다.

샘 월튼은 늘 “우리 일은 전적으로 인간 사업이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때까지 서로 나누고, 보살피고, 동기를 부여하고, 감사하고, 봉사함으로써 서로를 북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공의 열쇠는 매장에 들어가서 직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점원에게서 나온다”라고 강조하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샘 월튼은 “종업원이 행복하면 고객도 행복하다. 직원이 고객을 잘 대하면 고객은 다시 찾아올 것이고, 바로 이것이 사업 수익의 진정한 원천이다”라고 말하면서 행복한 직원 만들기에 역점을 두었다. 그는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는 방식은 경영자가 직원들을 대하는 방식과 똑같다는 것을 잘 알았다. 월마트에서는 직원(employee)이라는 용어 대신 동료(associate)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직원과 CEO가 하나가 된 기업이 잘 안될 리가 없다. 창업 이후 승승장구를 계속해 마침내 67세가 되던 1985년, 월튼은 미국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언론에서 앞 다퉈 취재한 미국의 최고 부자는 월마트 야구모자에 픽업트럭을 몰고 다니는 시골 아저씨의 모습이었다. 그의 사무실은 세계 최고 기업 창업주라고 하기엔 너무나 작았으며, 시간제 근로자들도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갈 수 있도록 늘 열려 있었다. 직원들에게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의 삶을 살아간 것이다. 리더십은 바로 이런 것이다.

관련 상품 보기

월마트 : 슈퍼마켓 하나로 세계유통을 지배하기까지
로버트 슬레이터 저/남문희 역 | 해냄 | 2003년 11월
이 책에는 창업주 샘 월튼과 경영진의 특별한 경영철학과 리더십,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전략과 기업문화 등이 담겨 있다. 샘 월튼은 수평적 리더십을 구현하여 직원들의 만족을 이끌어냈고 회사의 이익을 골고루 나누어 회사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월마트의 문화를 만들었다.

월마트 방식
마이클 버그달 저/김원호 역 | 고려닷컴 | 2005년 09월
저자가 월마트의 성공 비결을 공개하여 월마트의 경쟁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경쟁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에서 쓴 책으로 월마트의 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음으로써 다른 기업들도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위대한 리더의 조건 : 월드 비즈니스 리더, 월마트 CEO의 리더십 강의
돈 소더퀴스트 저/김지선 역 | 베이스캠프 | 2007년 01월
이 책의 저자 돈 소더퀴스트는 20년 넘게 세계적 유통기업 월마트의 이사회 수석 부회장으로 근무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합리적 결합을 개인적 삶에 초점을 맞춰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결코 거창한 리더십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 운영자가 알립니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는 (주)휴넷과의 제휴에 의해 연재되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