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 두 번째 이야기
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어제에 이어 생명과 과학에 대한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 온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의 ‘인간과 동물’입니다.
동물행동학을 전공한 청년이
세계적인 전자회사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합니다.
면접관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동물을 연구하던 사람이
전자회사에서 뭘 할 수 있다는 겁니까?
청년은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전자공학만 공부한 사람을 수백 명 모아놓아 본들
그들에게서 나오는 아이디어는 비슷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화도 갯벌에서 흰발농게 수컷을 연구한
제 머리에서는 대박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
생태계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초월합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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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어제에 이어
생명과 과학에 대한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 온..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의 ‘인간과 동물’입니다.
사람들은, 동물의 일상이 우리 인간들과는 달리
아주 단순하게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물들의 세계에도.. 인간 세상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낭독) 최재천
이처럼 동물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일상이
인간의 세상과 다름이 없기에..
동물의 세계를 분석하는 도구들은..
인간사를 연구하는 도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게임이론과 죄수의 딜레마 법칙처럼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식은
동물의 세계를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도 역시 유효합니다.
낭독) 최재천
최재천 교수는, 이처럼 동물의 세계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과 법칙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동물의 세계를 관찰함으로써
인간에게 닥친 한계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최재천
동물행동학 연구를 통한 생태계의 보존을
일관되게 주장해 온 최재천 교수는...
우리의 미래가 생태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기술개발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최재천
최재천 교수는 이 책 ‘인간과 동물’을 통해서..
좀 더 살만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제언합니다.
‘우리의 삶은 우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쩌다 우연히 태어난 존재일 뿐입니다.
그것도 지구의 역사를 하루로 본다면 태어난지
몇 초밖에 안 되는 동물입니다.
게다가 몇초만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이
많은 생물학자들의 생각입니다.
가장 짧고 굵게 살다 간 종으로 기록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본질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합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