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용돈 봉투, 엄마 손에 쥐어주기.
가끔 갑자기 찾아가서 하룻밤 같이 자고 오기.
날 낳아줘서 고맙다고 말하기.
엄마 생일날 내 손으로 끓인 미역국으로 생일상 차려주기.
엄마 앞에서는 늘 웃어주기.
사랑한다고,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
세상의 딸들이 엄마에게 해 드리고 싶은 일들입니다.
하지만, 생각만 하다가 그만 못하고 마는 일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모두 읽어요 / 날마다 읽어요 /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 그냥 읽기만 해요
이 프로그램은 책을 가장 빠르고 싸게 사는 방법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함께합니다.
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어제에 이어 방송작가 고혜정의 수필집 ‘친정엄마’ 함께 읽어봅니다.
자식 돌보느라 자신은 돌아보지 못하고 늙어버리는 엄마...
자식 위한 희생을 당연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고 딸들은 입찬 소리를 합니다.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건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엄마처럼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처음 출간된지 3년이 흘렀지만,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고, 앞으로도 수많은 엄마와 딸이 읽을 책, ‘친정엄마’...
흔하디 흔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지만, 수많은 독자를 울린 이 책의 힘은.. 무엇일까요?
늦기 전에......
많이 어리광부리자.
둘만 여행을 가자.
둘만 찜질방에 가자.
둘만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엄마 냄새 많이 맡아보자.
꽃무늬가 화려하고 빛깔이 고운 옷을 사주자.
그리고 늦기 전에.. 많이 안아보자.
더 늦기 전에..
딸들이 엄마와 함께 해야 할 일들입니다.
더 늦기 전에..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