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은 사람들은 세상 사람을
‘돈이 많은 사람’과 ‘돈이 없는 사람’
두 종류로 구분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들 역시 세상 사람을
‘유식한 사람’ 과 ‘무식한 사람’으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분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던져 본 적이 있는 사람과
그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그렇게 사람을 구분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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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한울노동문제연구소 하종강 소장의 중년일기,
‘철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낭독) 신윤주
INT) 하종강
하종강, 그가 노동운동가로 노동상담가로,
그리고 노동문제연구소장으로 숨가쁘게 살아온 세월을
사람들은 ‘치열하다’는 한마디로 요약합니다.
하지만, 그가 지나온 30년 노동운동 세월을 지탱해 준 것은
오히려.. 세상을 따뜻하게 덥히고,
또 스스로 온기를 채우는 그만의 감성인지도 모릅니다.
낭독) 하종강
때로는 아주 빠르게 때로는 아주 부드럽게
치열하고 또 따뜻하게 그렇게 많은 이들이
노동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켰습니다.
하지만, 하종강은
우리에게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고 말합니다.
INT) 하종강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노동운동의 위기를 말합니다.
아파트를 소유하고, 승용차를 타면서
충분한 휴가와 두둑한 상여금을 받는 화이트 칼라 노동자들이
무슨 노동운동을 하느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종강은 자본의 위력이 거세질수록
노동운동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합니다.
INT) 하종강
낭독) 신윤주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 잊혀진 옛사랑을 떠올리는 것은
노동자든 자본가든 모든 인간에게 소중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온종일 비가 내리는 날
수많은 사람들이 옛사랑을 추억할지라도
한쪽 구석에서는 논밭이 온통 물에 잠겨
몇 개월 흘린 땀이 물거품이 되는 걸 지켜봐야 하는
농사꾼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 그것이 노동운동가 하종강이
30여년 한 길위에 서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