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바둑의 발견』 두 번째 이야기

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문용직 사범이 쓴 ‘바둑의 발견’을 통해 흑백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두터운가 하면 부족하고
빠른가 하면 엷다.

많은가 하면 허술하고
튼튼한가 하면 늦다.

그래서 현대바둑의 창시자 오청원은 ‘바둑은 조화’란 불세출의 명제를 던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LOGO)
모두 읽어요 /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 그냥 읽기만 해요

책을 가장 빠르고 싸게 사는 방법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함께합니다.

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문용직 사범이 쓴 ‘바둑의 발견’을 통해 흑백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문용직 낭독)

바둑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현대 바둑이 만들어진 건 일본입니다.

막부 시대에 일본은 막부의 후원 속에 전문기사를 양성합니다.

도사쿠에 의해 바둑은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고 오청원에 이르러 현대 바둑의 틀을 갖추게 됩니다.

신윤주 낭독)

바둑의 발견은 바둑책 하면 흔히 생각나는 이론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실전기보다 바둑계의 뒤 이야기를 모은 책도 아닙니다.

바둑이 무엇인가를 반상이 아닌 논리를 통해 찾아 나가는 모험서입니다.

신윤주 낭독)

문용직 사범은 1988년 프로신왕전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런 문용직 사범이 정치학을 공부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은 바둑계에서는 일대 사건이었죠.

그런데 문용직은 어느 날 주역에 심취합니다. 지금 그는 주역 번역서의 오류를 찾아낼 만큼 주역에 정통한데요, 바둑과 학문, 그리고 주역까지 꿰뚫어 가는 문 사범은 또 하나의 천재가 아닐까요.

문용직 낭독)

아시안게임을 인천이 유치한 쿠웨이트 OCA총회, 그 날 모든 한국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지만 바둑을 두는 사람들은 한 숨을 내쉬었습니다. 바둑이 아시안게임 종목에서 탈락하고 대신 체스가 선정됐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일본은 바둑을 기예라고 부르며 예술로서의 바둑을 추구하는데요, 예를 추구하는 일본 바둑이 스포츠화를 추구하는 한국과 중국에 밀리는 것은 승부의 세계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죠.

문용직 낭독)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조치훈이 던진 이 한마디를 풀기 위해 프로기사들은 오늘도 바둑판 앞에 앉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저희 KBS 홈페이지 kbs.co.kr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로 언제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