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익 시인의 『꽃나무 아래의 키스』
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수익 시인이 쓴 ‘꽃나무 아래의 키스’인데요, 이 시집은 서정성 속에서 이미지를 추구하는 이수익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입니다.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대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오늘은 이수익 시인의 ‘우울한 샹송’으로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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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수익 시인이 쓴 ‘꽃나무 아래의 키스’인데요,
이 시집은 서정성 속에서 이미지를 추구하는 이수익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입니다.
INT) 이수익 인터뷰
이수익 낭독) - 오체투지
이수익 시인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고별’, ‘편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얼굴을 내민
이수익 시인은 시집으로 ‘우울한 샹송’,
‘눈부신 마음으로 사랑했던’을 냈고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수익 시 낭독) - 동창생
이수익 시인의 시를 읽어보면
그는 분명 김소월, 김영랑과 같은
서정적인 시인의 계보에서는 벗어나 있습니다.
굳이 이 시집에 실린 이육사에게 받치는 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의 시는 이육사의 계보를 잇는 인상을 주는데요,
동국대학교 문창과 장영우 교수입니다.
INT) 장영우
신윤주 낭독) 풍경을 읽다
INT) 이수익
시인의 시집 서문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졌고
사고방식이 달라졌고
그들의 말도, 노래도 달라졌다.
시는 현실적 삶의 풍경과 체온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자연히 시도 달라지고 있다.
내 시에도 새롭게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러나,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도 많아서
중심의 이동은 조심스럽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