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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고, 헛되이 나이 들어가거나 늙어간다고 느낄 때 읽는 책

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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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난 우연히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내가 잘 아는 문장을 인용한 메일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던 날, 광고판이 소리 소문도 없이 바뀌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것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강원도 양구의 펀치볼 마을이란 데서 일당 5만 원에 일하던 타이 노동자 셋이 그들의 숙소인 컨테이너 박스에서 죽던 날, 같이 일하던 8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단속이 두려워 일제히 사라져 버렸다는 마을 이장의 이야기를 들으니, 누가 과연 그들의 삶을 증언해 줄 수 있을까 한순간 애가 탔다. 그들의 사춘기, 그들의 꿈, 그들의 체액, 그들의 사랑. 그들의 아이들. 그들의 서서히 흘러가던 시간. 그들이 마지막 몸을 씻었던 강원도 군부대 마을의 산골짝 샘물. 산벚꽃의 그림자. 그들을 기억할 사람들, 그리고 망각.

그날 누군가 내게 전화해서는 속절없이 늙어만 간다고 속삭였다. 나는 덩달아 한숨을 쉬면서 그것이 바로 올봄에 심술이 자주 나는 이유라고 설명해줬다. 그리고 ‘보 브라더스’ 즉 보톡스와 보르헤스를 소개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보톡스는 의사에게, 보르헤스는 아쉬운 대로 내가.

그날 난 우연히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내가 잘 아는 문장을 인용한 메일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던 날, 광고판이 소리 소문도 없이 바뀌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것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인용한 문장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알렙』에 나오는 문장으로 세상을 떠난 애인의 생일인 4월 30일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 문장은 정확히 이렇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는 날, 나는 꼰스띠뚜시온 광장의 철제로 된 금색 담뱃갑 광고판이 소리 소문도 없이 바뀌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나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왜냐하면 끝없이 광활한 우주가 이미 그녀로부터 떠나버렸고, 그러한 변화가 일련의 무한한 변화의 첫 번째 것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우주는 바뀌리라. 그러나 나는 바뀌지 않으리라.” 그는 그녀를 이렇게 기억한다. 키가 크고 가냘프고 그녀의 걸음걸이 속에는 마치 엑스터시 초기 같은 아름다움 같은 휘청거림이 깃들어 있었고 손이 길고 가늘었던 것으로. 난 이 장면을 읽으면 한때는 번화가였지만 이젠 쇠락한 변두리 광장 오래된 광고판 밑에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한 남자가 생각이 난다. 광고가 점멸하며 바뀌는 그 순간, 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우주가 바뀌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깨닫는 남자. 사랑했던 남자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휘청거림으로 남는 그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옥타비오 빠스는 보르헤스를 이렇게 설명한다.

“어쩌면 문학의 테마는 단지 두 개뿐일지 모른다. 하나는 인간과 다른 인간과의 관계이고 하나는 외로운 한 인간이 우주와 자신 앞에 홀로 서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후자이다. 그의 모든 작품들의 공통적인 테마는 시간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우리들의, 끝없이 반복되는 시도들이다. 영원이란 낙원은 뒤집어보면 권태롭기 짝이 없는 형벌이고 가공적인 픽션의 세계가 현실보다 더욱 리얼할 수도 있다. 변화하지만 결국 반복되는 것에 지나지 않은 시간의 미로 속에서 길 잃은 인간, 영원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비춰볼 때 얼굴이 희미해지고 자신마저 사라져버리는 인간, 불멸을 발견하고 죽음을 극복하지만 시간과 늙음 앞에선 어쩔 수 없는 인간이란 테마를. 이것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역시 하나다. 그것은 인간의 작품들과 인간 자신은 바로 소멸하는 시간들이 그려낸 형상들이란 사실이다. 시간은 내가 만들어진 본질이다. 시간은 나를 휩쓸고 가는 강이지만 나 또한 그 강이다. 보르헤스는 우리 모두가 동시에 활 쏘는 이, 화살, 그리고 과녁이란 사실을 일깨워준 것을 기억하자.”

가문의 내력대로 시력을 잃었지만 1955년에 도서관장이 된 보르헤스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평생동안 과분한 영예를 얻었지만 그 어떤 영광보다도 나를 흡족하게 해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립도서관의 관장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조금씩 나는 도서관장과 실명이라는 이상한 아이러니를 깨달았습니다. 나는 항상 천국을 도서관과 같은 종류로 상상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바로 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간신히 책표지와 책등만을 판독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후 축복의 시를 썼습니다. 이 시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그 누구도 눈물을 흘리거나 비난으로 깎아내리지 말기를/책과 밤을 동시에 주신/하나님의 훌륭한 아이러니/그 오묘함에 대한 나의 심경을.’”

보르헤스는 1977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콜리세오 극장에서 6월과 8월 사이에 일곱 번의 강연을 하고 그 강연의 마지막 날, 즉 일곱 번째 밤에 자신의 ‘실명’을 주제로 바로 이 ‘축복의 시’ 이야기를 하면서 강연을 한다. 그 강연 내용은 우리나라에는 『칠일 밤』이란 제목을 달고 소개되었다.

“나의 경우는 천천히 해가 지듯이, 내가 세상을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서서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1899년부터 진행되었지만 극적인 순간은 없었습니다. 다만 더딘 황혼녘이 반세기 이상 지속되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점점 시력을 잃어감으로써 우리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겪어낸 보르헤스의 깨달음은 이렇다. “무엇인가가 끝날 때는 우리는 다시 무엇인가가 시작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을 실행해 옮긴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앞으로 우리가 얻을 것이 아니라 이미 잃어버린 것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르헤스의 눈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 아주 소중한 이미지를 갖는 것 자체가 때로는 파렴치한 행위로도 보이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칼잡이들의 이야기』에서 역시 장님이었던 일리아드 오디세이의 시인 ‘호머’를 주제로 ‘작가’라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 같은 깨달음을 말한다. “점차로 아름다운 세계가 그로부터 떠나기 시작했다. 걷히지 않는 안개가 그의 손금을 지워버렸다. 모든 것들이 멀어지고 혼란스러워졌다. 그는 자신이 점차로 장님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소리쳐 울었다. ‘나는 더 이상 세월이 바꿔놓게 될 나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그의 육체가 앓고 있는 절망 위로 수많은 밤과 낮이 지나갔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그는 깨어났고 이제 담담하게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윤곽이 희미한 사물들을 보았다. 그는 이미 자신에게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났고 자신은 공포 속에서, 그렇지만 동시에 기대와 호기심 속에서 그것과 맞닥뜨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광막한 경악 속에서 깨달았다. 지금 그가 내려가고 있는 언젠가는 사라질 눈(眼)의 밤 속에서 사랑과 위험 또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잃어버린 것보다 얻어야 할 것을 생각하기로 결심한 보르헤스는 이렇게 고백한다. “이제 그토록 사랑했던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을 잃어버렸으니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해, 난 미래를 만들어야 해, 내가 정말로 잃어버린 가시적인 세상을 이어받을 미래 말이야.” 그리고 그는 앵글로색슨어와 아이슬란드어를 공부하며, 시각을 청각적인 세상으로 대체한다. 이제 그의 글은 구술이 된다.

“내게는 수많은 나쁜 일과 몇 개의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임을 예감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모든 것, 특히 나쁜 일이 장기적으로 글로 변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행복은 다른 것으로 변환된 필요가 없으니까요. 행복은 그 자체가 목적이니까요.”

이 문장은 나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행복보다 불행일 수 있다는 말일까? 보르헤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한 작가, 아니 모든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것이 유용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 심지어 수치와 장애와 불행을 포함한 모든 것을, 예술의 재료로서…. 그런 것들은 우리가 변형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실명은 하늘의 선물입니다.”

보르헤스는 일곱 번의 강연을 괴테의 시구를 인용해 마무리한다. “가까이 있는 모든 것은 멀어진다.” 괴테가 이 표현을 쓴 이유는 저물 무렵 황혼의 속성을 묘사하기 위해서였다. 보르헤스가 이 표현을 쓴 이유는 살아있는 동안 반세기에 걸쳐 서서히 눈에 보이는 세상이 멀어져갔던 느낌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가?이 있는 모든 것은 멀어진다는 말은 그에겐 실명이 진행되는 과정이었고 동시에 시간이 흐르는 과정이기도 했으므로 이젠 이 문장은 시간의 흐름을 견뎌내야 하는 우리에게도 돌아온다.

“시간의 연속성을 부정하는 것, 자아를 부정하는 것, 별이 가득 찬 우주를 부정하는 것은 겉으로는 절망으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위로가 된다. 우리들의 운명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무서운 게 아니다. 그것이 무서운 이유는 돌이킬 수 없고 완강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나를 이루는 본질이다. 시간은 나를 휩쓸고 가는 강이지만 내가 곧 강이다.” 이것은 앞의 옥타비오 빠스도 소개한 보르헤스의 유명한 시간론 문장이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며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경험한, 그래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같이 볼 수밖에 없는 보르헤스에게, 모든 순간은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너무나 적합했다. 그는 ‘현재란 미래가 과거로 허물어져가는 순간’이란 브라우닝의 시구를 자주 인용했다, 그리고 시학의 이 구절 “시간과 물로 이뤄진 강을 보며/시간은 또 하나의 강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우리 또한 강처럼 흘러간다는 것과 얼굴들도 물처럼 흐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

보르헤스의 『칼잡이들의 이야기』 중 「존재와 무」에는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지 않고 살다가 어느 날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며, 그 순간 뒤늦게나마 자아를 찾으려는 사람이 나온다. 그는 사실은 껍데기에 불과한 그의 정체를 남들이 알아차릴까 두려워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는 거의 본능적으로 남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서의 자신을 들킬까봐 자신을 또 다른 어떤 사람으로 위장하는 일에 능숙해져 있었다. 20년 동안 줄기차게 그는 의도적인 환상 속에서 살아갔다. 그에 관한 일화는 그가 죽기 직전 또는 직후에 하느님과 만났고 하느님께 이렇게 말했다고 적혀 있다.

- 오랜 세월동안 헛되이 그토록 많은 사람이었던 저는 이제 한 사람, 저 자신이 되고 싶습니다.

회오리바람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이 그에게 대답했다.

- 나의 셰익스피어여, 나 또한 나 자신이 아닌걸, 나는 마치 네가 너의 작품을 꿈꾸었던 것처럼 세계를 꿈꾸었지. 그리고 내 꿈의 형상들 속에 마치 나처럼 수많은 존재이기도 하고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네가 존재하고 있는 거지.”


20년간 헛되이 살았다고 이제라도 자아를 찾겠다고 호소하는 그에게 보르헤스는 하느님의 입을 빌려 너는 수많은 존재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기도 하다고 힌트를 준다. 쉽게 말하면 자아는 어디 다른 데 홀로 우뚝 서 있지 않다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칼잡이들의 이야기』에 나오는 「보르헤스와 나」에서 더 분명하게 힌트를 더 준다. “나는 명백하게 소멸할 운명을 가지고 있고 단지 나 자신의 어떤 순간들만이 남의 기억 속에 남게 될 것이잖는가. 나의 삶은 덧없는 것이 되고 나는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은 망각 또는 다른 사람에게 속해 있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 속에 속해있는 나, 모두인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나. 시간의 흐름 속에 흘러들어가는 나.

결국 한 사람의 꿈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는 나.

어느 날 보르헤스는 델리아란 여자와 오후 다섯 시에 11번가의 모퉁이에서 헤어졌다. 그들 사이엔 자동차와 사람들의 행렬이 있었고 그녀는 손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만나지 못했다. 일 년 후 그녀가 죽었기 때문이다. 보르헤스는 어느 날 그 사실 때문에 밤의 산책을 나가지 못한다.

“작별 인사를 나누는 것은 이별을 부정하는 일이다. 오늘 우리는 작별하지만 내일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록 자신들이 우연적이고 덧없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어떤 방식이 됐든 불멸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작별 인사라는 것을 고안해낸 것이다.”


사소한 작별 인사 하나조차도 불멸을 믿는 행위라는 걸 알게 된 나는 그 뒤로 가볍게 손을 흔들며 간단하게 작별 인사를 하지는 못한다. 발뒤꿈치를 들고 상체를 크게 흔들고 손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아름다운 휘청거림을 만들며 작별 인사를 한다. 매 불멸의 순간에 나를 최대한 각인시키고 싶다. 네 눈동자에 나를 새겨놓고 싶다. 매 순간.

시간이 덧없이 흘러간다고 느껴질 때,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서 쓸쓸하게 느껴질 때, 내가 나이 들어간다고 생각될 때 트로트를 부른다. 바로 ‘도로남’이다.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고
  님이 되어 만난 사람도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도로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가슴 아픈 사연에 울고 웃는 사람도
  복에 겨워 웃는 사람도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아~~~~ 인생

그래서 시간이 덧없는 날, 쓸쓸한 날 진정으로 적합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다. ‘ 나는 무엇을 하고 왜 살아왔는가?’도 아니다. 진정으로 적합한 질문은 이것 하나다. 보르헤스가 「목격자」란 글에서 던졌던 그 질문.

“만일 내가 죽으면 나와 함께 무엇이 죽고 세계는 서글프고 부서지기 쉬운 어떤 형상을 잃게 될 것인가?” 보르헤스에겐 그것은 목소리, 거리, 책상 속의 물건들이었다. 나에겐? 나의 올 나간 스타킹들, 목동의 거리, 일 년 내내 꼬마전구가 켜져 있는 호프집들. 굽이 닳은 신발들. 반디 앤 루니스. 끈 없는 브래지어들. 반쯤 닳은 아이섀도와 립스틱들. 내 이름. 나와 함께 살아주고 이야기 나누고 눈물을 나눈 사람들. 올 나간 스타킹도 개의치 않고 걸어다니던 여자. 목동의 스카이라인을 보며 걷던 여자. 일 년 내내 꼬마전구가 켜져 있는 호프집에 앉아있던 여자. 반디 앤 루니스에 매일 들르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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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혜윤 (CBS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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