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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계부』 출간 기념 이벤트 - 『아버지의 가계부』 한 줄 서평 남기기

당신의 낡은 가계부, 소박한 통장들을 업신여기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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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전문가 제윤경이 여러분에게 보내는 편지 지난해 우리 직장인들의 최대 화두가 ‘돈’이었다고 합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해서 자산이 억 단위로 늘어나는 현실입니다. 일 년 내내 뼈 빠지게 일해 받는 돈이 천 단위인 월급쟁이들은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나’하며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허탈한 마음은 회사 책상에 앉아서도 업무에 집중하기보다 부동산 사이트, 재테크 사이트로 더 눈길이 가게 만듭니다. 돈의 개념이 열심히 일해서 그 일의 대가로 얻게 되는 소중한 것이 아니라 재수 좋게 터져줘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가고 있습니다. 돈은 열심히 일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저축해서 모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식대박과 부동산 대박 혹은 로또 같이 행운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돈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바보 취급 받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무리하게 빚을 내어 집을 사기도 하고, 저축하느니 차라리 쓰는 게 낫다는 분위기 속에서 가계 대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데 저축률은 3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불고 있는 재테크 열풍은 사람들에게 ‘돈에 더 미쳐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고도의 재무설계기법, 즉 재무테크놀로지인 ‘재테크’는 치열한 돈 만들기 경쟁에서 싸워 이기라고 우리들을 부추깁니다. 재무상담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저는 그들과 만나면서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면에서 진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돈에 대한 인식과 태도만은 자꾸 퇴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경제규모 세계10위의 대열까지 올라섰지만 정작 우리는 날이 갈수록 돈에 더욱 지배당하고, 더 많이 소비하고 살면서도 더 불행해져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삶 그 자체가 아닌 돈에게 주인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돈이 주인공이 된 인생이기에 더 갖고 더 누리고 더 소비하지 못하는 오늘을 불행하다 여기고, 미래에 대해서는 갈수록 불안해합니다. 이처럼 돈 때문에 자기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우리 모두 다시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는 이 책을 썼습니다. 사십대 가장의 경제적 사유로 인한 자살률 1위, 신용대란, 과도한 사교육비와 기러기 아빠, 부동산 투자 열풍을 지나 광풍까지……. 바늘로 톡 건드리면 터져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현실입니다. 이 책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던 아버지가 가계부를 통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 앞에 놓인 후반전 인생을 제대로 마주합니다. 아버지의 가계부는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재구성하며, 그 안에서 제대로 된 희망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희망을 허황되고 막연한 행운에 기대지 않고 구체적인 자기 현실과 스스로의 노력에서 찾아나가는 것입니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아닐까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돈이 많길 바라기보다 돈에 대해 합리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재무설계는 돈을 많이 벌고 대박의 행운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목표를 하나하나씩 실천해나가면서, 그 과정에서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돈이 아닌 행복을 소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행복을 소비하기 위한 작은 희망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래서 가계부를 쓰는 아버지와 같이 단단한 행복을 매일 만들어나가게 되길 소망합니다.
제윤경 드림
♠ 책 속 밑줄 긋기 “도대체 돈을 어떻게 관리하기에 자기가 돈을 어디다 쓰는지도 몰라?” “내가 쓴 돈이 따로 있어? 다 자기가 카드 긁는 바람에 비는 돈이지. 쓰는 사람 따로 정리 하는 사람 따로야?” “아니 그래도 여자가 집안 살림하면서 가계부도 안 쓰냐? 한 달에 생활비가 얼마 나가는 줄은 알아야지.” “집안일이랑 애들 키우는 일이나 좀 도와주면서 그런 얘길 해. 나도 밖에 나가서 당신이랑 똑같은 조건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어. 요즘은 남자가 가계부 쓰는 집도 많더라.” 말씨름이 이어질수록 아내의 표정은 험악해진다. 언제부터인가 재벌 부부는 돈 문제 얘기만 나오면 말싸움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재벌은 가급적 돈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핑계는 가지가지다. 집사람이 알아서 잘하겠지, 나도 아내도 너무 바빠, 돈, 돈 하면 돈이 생기나 등등. 아내는 아내대로 그런 남편이 답답하기만 했다.
「1. 미래를 준비하는 여행」中
“그런데 이걸 읽으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 아버지가 마치 사업하듯이 굉장히 합리적으로 가족을 위해 일종의 재무설계를 하셨다는 거야. 얼핏 보면 그냥 알뜰하게만 사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만은 아니었어. 장래에 들어갈 돈을 꼼꼼하게 계산하고, 그에 맞춰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나갔지. 그렇게 계획적으로 돈을 모으신 덕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우리 가족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어. 아버지는 가계부를 쓰면서 목표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작은 것이라도 성취하는 기쁨을 느끼셨던 것 같아.”
「2. 아버지의 가계부」中
문식은 직장동료들과 재테크 이야기를 하면서 요즘은 통장을 여러 가지 금융상품으로 쪼개는 게 훨씬 좋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는 쪼개긴 뭘 쪼개 하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증권회사에 다니는 광수가 감탄하는 것을 보니 그 통장 쪼개기란 게 대단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늘이가 벌써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새삼 친구가 달리 보이고 부럽기까지 했다. 문식과 재벌의 아내도 부럽고 신기한 듯 하늘이네 통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겉으로 보기엔 여러 가지 상품으로 쪼갠 것에 지나지 않지만, 그 속엔 다 나름대로 우리 가족의 꿈이 담겨 있어.”
「3. 새로운 출발선에서」 中
♠ 가계재무전문가가 쓴 한국형 가정경제 이야기 - 아버지의 가계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간도 액수도 한정된 반면, 수입 없이 돈을 쓰며 살아야 할 날이 많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인생을 계획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것뿐.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가정경제가 빠진 오해와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그 대안으로 우선 인생을 계획하라고 이야기한다. ‘부자 따라잡기’라는 허망하고도 무모한 재산 불리기를 하기보다는 나와 가족의 인생부터 계획하라는 것이다. 또한 계획된 인생에 맞추어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언젠가 ‘가족의 꿈’들을 실현시킬 통장들을 만들고, 계획에 맞추어 성실히 저축해나가도록 조언한다. ♠ 제윤경 〈SBS 잘살아보세〉 가정재무주치의 가계재무전문가. 돈을 주제로 하는 일을 하지만 대박 심리에 기초한 재테크 이야기에 비판적이다. 돈에 맹목적이거나 휘둘리는 인생이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는 인생과 그 방법에 관심이 많다. 〈SBS 잘살아보세〉의 우리집 재무주치의로 고정 출연하면서 중산층 서민 가정경제의 사례별 문제점을 짚어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주식회사 희망재무설계에서 교육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본부장으로 있으며, 《한겨례》의 재무컨설팅 자문과 〈KBS 경제포커스〉〈EBS 미래특강〉《이코노미21》《한경닷컴》《오마이뉴스》 등에서 재정 컨설턴트, 칼럼니스트 및 고정 패널로 활동하면서 재무설계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아버지의 가계부』 출간 기념 이벤트 - 『아버지의 가계부』 한 줄 서평 남기기 오래된 아버지의 가계부에서 발견한 지혜와 감동의 돈 버는 이야기 ! 『아버지의 가계부』 한 줄 서평을 남겨주세요. 정성껏 댓글을 남겨준 분 중 서른 분을 추첨하여 『디지로그』와 『미운 오리 새끼의 출근』을 모두 드립니다! ※ 이벤트 경품 소개 『디지로그』와 『미운 오리 새끼의 출근』, 총 두 권을 서른 분에게 증정 참여기간 : 3월 19일 ~ 4월 3일 당첨자발표 : 4월 6일(채널예스 공지사항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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