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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으로 치닫는 강박의 지옥 <프레스티지>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러한 성향은 최신작 <프레스티지>에서 절정에 달한다. 제목인 ‘프레스티지’는 마술의 완성 단계를 의미하는 말인 동시에 위신(威信) 또는 위세(威勢)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글: 할리우드의 미래
M. 나이트 샤말란의 <식스 센스>(1999)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2000)는 이른바 ‘반전(反轉) 영화’를 대유행하게 한 영화다. 두 영화의 대대적인 성공은 단번에 스릴러 장르의 규칙을 바꾸었다. 종래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일종의 추리 영화로서 관객과 밀고 당기는 게임의 과정을 중요하게 여겼다면 이 두 편의 영화는 사실 그다지 친절한 편은 아니다. 두 영화는 관객의 상식을 뛰어넘는 과격한 결말을 선택했다. 즉, 두 영화의 결말은 영화 전반과 중반에 흐르는 줄거리 흐름을 완벽하게 배반한다. 그럼에도 두 편의 영화에 관객이 화를 내지 않고 환호하는 것은 그만큼 두 영화의 각본이 완벽한 완성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싱어의 <유주얼 서스펙트>와 이 두 스릴러 영화의 대성공 이후, 할리우드의 스릴러 영화는 유행처럼 반전을 포함했다. 그럼에도 이 영화 세 편의 반전을 뛰어넘는 영화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그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규칙을 이 영화들이 파괴했기 때문이다. 이미 넘어선 금기를 넘는 것은 더는 금기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식스 센스>와 <메멘토>는 단순히 반전이 뛰어난 영화로만 기억하기에는 전체적인 영화적 완성도 또한 뛰어나다. 샤말란의 <식스 센스>는 장면 장면의 틈새에 놀라운 반전을 예고하는 장면을 심어 놓았고 그건 <메멘토> 역시 마찬가지다. 두 영화 모두 탄탄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장르 영화의 틀에 시간과 정체성, 교감과 강박증이라는 영화적 주제를 훌륭하게 담아냈다
그 이후, 이 두 영화의 상업적, 평론적 성공 주역인 M. 나이트 샤말란과 크리스토퍼 놀란은 할리우드에서 승승장구했다. 샤말란은 <언브레이커블>(2000) <싸인>(2002) <빌리지>(2004) 등 <식스 센스>만큼은 충격적이진 않지만 꽤 설득력 있는 반전(反轉) 영화를 발표해 상업적 성공을 이어왔고, 크리스토퍼 놀란은 반전(反轉)에 집착하지 않고 <인썸니아>(2002) <배트맨 비긴즈>(2005)를 통해 걸출한 블록버스터 연출자로 자리 잡았다. 똑같이 1970년생인 두 사람은 뛰어난 연출력과 동시에 손꼽히는 각본 능력도 있어 장래가 더욱 촉망된다.
할리우드 주류에 속하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입힌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어 온 이들은 감히 '할리우드의 미래'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런 그들의 최근작 두 편이 국내에 DVD로 발매되었다. 이들의 최근작인 <프레스티지>와 <레이디 인 더 워터>를 연속 리뷰한다. 먼저 살펴볼 DVD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프레스티지>다.
#1. <프레스티지>의 타이틀 시퀀스는 똑같은 모양의 탑 햇이 널려 있는 장면이다. 무심코 지나가는 이 장면은 영화의 결말을 예고한다. |
#2. 마술의 3단계에 대해 설명하는 커터(마이클 케인)가 세 번째 단계에서 이야기하는 장면과 함께 교차하는 도입부 시퀀스는 충격적이다. 영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로버트(휴 잭맨)는 마술 공연 중 수조에 갇히고 그의 라이벌인 알프레드(크리스찬 베일)는 그 장면을 지켜본다. |
#3. 결국 알프레드는 재판을 받고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를 찾는 사람은 그의 마술을 습득하고 싶어하는 아마추어 마술사가 보낸 집사가 전부다. |
크리스토퍼 놀란, 환경과 욕망의 강박
<식스 센스> <빌리지> <레이디 인 더 워터>의 M. 나이트 샤말란이 ‘외상후 스트레스’에 매달리는 감독이라면 크리스토퍼 놀란은 ‘환경과 욕망의 강박’에 매달리는 감독이다. <메멘토>의 주인공 레나드(가이 피어스)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쫓는 전직 보험수사관이지만 10분간만 기억이 지속되는 단기기억상실증을 앓는다. 그는 잃어버린 기억을 끊임없이 재생해내야 하고 그 수고를 덜고자 자신의 몸에 기록을 남긴다. 문제는 그런 강박증이 자신을 절대선으로 상정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자신조차 배반하는 <메멘토>의 충격적인 결말은 강박증에서 비롯된 비극을 표현한다.
낮만 지속되는 백야(白夜)의 알래스카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며 수사를 진행하는 형사 윌 도머(알 파치노)가 주인공인 <인썸니아> 역시 스릴러적 감각이 잘 살아있으면서 죄책감과 강박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절절히 표현해낸 영화다. 심지어 놀란은 슈퍼 히어로 배트맨의 탄생을 그린 <배트맨 비긴즈>에서조차 브루스 웨인/배트맨(크리스찬 베일)을 복잡하고 어두운 인물로 그렸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과 악인 알굴은 단지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4. 마술 기획자라고 할 수 있는 커터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서로 으르렁거리는 두 명의 마술사 로버트와 알프레드의 스승이며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상황에 따라 한쪽 편에 서는 모호한 인물이기도 하다. |
#5. 플래시백된 장면을 통해, 관객은 로버트와 알프레드의 원한이 시작된 이유를 알게 된다. 안정적인 마술을 선호하는 로버트에 비해 위험을 즐기는 알프레드는 수조 마술을 하던 중 위험한 실험을 하다 로버트의 아내를 희생하고 만다. 이후 둘의 관계는 극단적 적대감으로 점철된다. |
#6. 로버트와 알프레드의 복수는 서로 상대방 마술의 헛점을 파고드는 것이다. 로버트 때문에 알프레드는 손가락을 잃고 만다. |
프레스티지, 마술의 하이라이트 또는 위신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러한 성향은 최신작 <프레스티지>에서 절정에 달한다. 제목인 ‘프레스티지’는 마술의 완성 단계를 의미하는 말인 동시에 위신(威信) 또는 위세(威勢)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프레스티지>는 눈속임을 업으로 삼은 마술사 로버트(휴 잭맨)와 알프레드(크리스찬 베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당초 이들은 동료 마술사로 일했지만 로버트의 아내가 죽은 사고를 계기로 철천지 원수가 된다. 이후 영화는 무한대결로 치닫는 이 두 마술사의 무시무시한 대결을 보여준다.
놀란은 <메멘토>에서 선보였던, 영화적 시간을 마음껏 주무르는 솜씨를 <프레스티지>에서 다시 한번 선보인다. 영화는 마술을 하던 중 로버트가 수조에 빠져 죽고 알프레드가 그 장면을 지켜보다 살인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아 사형을 선고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알프레드가 로버트의 일기를 읽으며 전개되는 플래시백, 다시 로버트가 알프레드의 일기를 읽으며 전개되는 또 다른 플래시백이 교차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플래시백 안에 다른 플래시백이 전개됨에도 그다지 복잡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건 회상과 회상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두 개의 과거 시점과 현재 시점이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7. 영화는 로버트가 알프레드의 일기를 읽어나가면 과거 시점으로 옮겨진다. 하지만 여기에도 트릭은 있다. |
#8. 커터는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로버트의 쇼맨쉽을 높이 산다. 커터는 마술 공연이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다. |
#9. 승승장구하던 로버트의 마술쇼는 마술 트릭의 허점을 알프레드에게 간파당하면서 아수라장이 된다. 둘은 서로 복수를 거듭한다. |
제2차 산업 혁명기의 이야기
이 영화가 전기와 석유 자원이 등장한 제2차 산업 혁명기의 중심지로 성장하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학박람회가 수시로 열렸던 이 시기는 자본주의가 서구 사회의 경제 이념으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 광고 포스터가 거리를 뒤덮고 본격적으로 계급 변화가 이루어지던 때다. 마술은 당시에 큰 인기를 끈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였다. <프레스티지>는 원본과 복제품, 진짜와 가짜라는 마술 장르 특유의 모티프로 영화적 주제를 형상화한다.
우아한 귀족 계급 출신의 마술사 로버트와 과거가 불분명한 노동 계급 출신의 마술사 알프레드는 상대방에게 분노로 가득 차 있다. 로버트가 막대한 재산과 출신 성분에 어울리는 우아한 수사에 능한 엔터테이너형의 마술사라면, 알프레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독보적인 손 기술을 지닌 예술가 또는 기술자형의 마술사다. 둘의 싸움은 마술사 조수였던 로버트 아내의 매듭을 알프레드가 잘못 묶은 것에서 비롯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복수의 출발점은 더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된다.
둘의 싸움은 전문가로서의 경쟁의식을 거쳐 올리비아(스칼렛 요한슨)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넘어서 점차 본질적이고 강박적인 집착과 분노의 감정으로 치닫는다. 존 포드의 <수색자>의 주인공 이든(존 웨인)에게 조카딸의 목숨보다 복수 그 자체가 중요해지듯 <프레스티지>의 두 주인공 역시 상대방을 파괴하는 것에 몰두해 간다.
#10. 영화 속의 플래시백은 두 개의 관점으로 균등하게 나뉘어 있다. 하나는 알프레드의 일기를 읽는 로버트의 관점이며 또 하나는 로버트의 일기를 읽는 알프레드의 관점이다. |
#11. 로버트는 알프레드의 순간이동 마술을 이겨내고자 당대 최고의 과학자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데이빗 보위)를 만난다. 영화에서 테슬라는 신비스러운 능력을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진다. |
#12. 알프레드에 대한 질투로 눈이 먼 로버트는 점점 무시무시한 인간이 되어간다. 공포는 폭력을 낳는다. |
자본주의적인 강박증
둘의 경쟁은 ‘독점화’로 치닫던 당시의 시대상과 겹친다. 두 사람은 마술사로서 ‘순간이동’이라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습득하려고 매달리며, 이것은 영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에디슨과 테슬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기 기술 독점화를 놓고 벌이는 경쟁과 겹친다. 둘은 상대방의 존재를 인식하지만 결코 신사적인 만남을 하지 않는다. 변장을 하고 관객/소비자의 위치로 접근해 상대를 속이고 상대방을 결정적인 위기로 몰아 넣으며 로버트의 마술 조수였던 올리비아는 스파이로 알프레드에게 보내졌다가 다시 로버트를 배반한다. 반칙과 트릭이 난무하는 무규칙의 경쟁이 반복되면서 영화는 반전에 반전이 계속된다.
이 영화에서 선악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처음에는 아내를 잃은 로버트의 분노가 동감을 얻지만 그의 독점화에 대한 집착이 정도를 넘어섰음이 밝혀지면서 알프레드 역시 어느 정도 정당성을 얻는다. 하지만 <프레스티지>에서 두 사람의 경쟁은 승리자의 구분이 무의미한 게임이다. 다만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올리비아가 로버트에서 알프레드로 마음이 쏠리는 것에서 나타나듯 자본주의 역사의 중심이 고상한 귀족층에서 독창적인 엔지니어로 흘러갔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에 제시된 거대한 반전에서 드러나듯, 둘의 경쟁은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프레스티지>를 통해 무한 경쟁에서 비롯한 어두운 자본주의적 강박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탐구해 나간다. 훨씬 독창적인 과학자였던 테슬라가, 독점화 방식으로 사업을 벌였던 에디슨에게 패배한 것에서 드러나듯 자본주의적 경쟁은 결코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로버트는 알프레드의 독창적인 마술 기술을 훨씬 화려한 방식으로 흉내 내다가 알프레드의 삶을 통째로 차압하려는 야심에 집착하며, 로버트와 비교해 마술사로서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오만한 알프레드 역시 속임수를 바탕으로 한 비열한 방식으로 로버트에게 대응한다. <프레스티지>가 흥미로운 것은 두 사람이 기본적으로 속임수를 직업적 미덕으로 삼는 마술사라는 점이다. 그에 따라 속임수가 난무하는 이들의 경쟁은 더더욱 영화적 설득력과 흥미를 얻는다.
#13. 영화의 후반부, 로버트는 마침내 순간이동 마술에 성공한다. 도저히 이동할 수 없는 곳으로 이동한 로버트. 과연 비밀은 무엇인가? |
#14. 무한경쟁은 각자의 삶을 파괴한다. 알프레드의 아내는 알프레드에게 진실을 묻는다. 하지만 완벽한 마술을 위한 알프레드의 비밀은 영화의 막바지에 밝혀진다. |
#15. 면회 온 누군가를 보고 놀란 알프레드. 과연 그가 만난 사람은 누구인가? |
<프레스티지>는 선악을 애써 나누어 이해하려는 구태적인 감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흥미진진한 오락 영화로 볼 수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각색은 영화적 박진감으로 가득차 있으며 최근작에서 각자 울버린과 배트맨으로 자신을 아이콘화했던 휴 잭맨과 크리스찬 베일의 출연 역시 흥미롭다. 또 <프레스티지>는 빅토리아 시대를 어둡고 차갑게 묘사한 촬영 감독 빌 포프가 금년도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션되기도 했다. ★★★☆
착시 효과 트릭을 이용한 복고적 디자인의 메인 메뉴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깔끔하게 표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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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두 마술사 모두를 사랑하고 두 마술사 모두에게 사랑받는 올리비아(스칼렛 요한슨)는 영화의 균형추를 이룬다. 올리비아의 행보는 영화의 무게중심 이동 또는 관객의 감정 이동을 대변한다. |
#17. <프레스티지>의 미술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 주력한다. 조금 칙칙한 느낌 또한 들지만 표현은 말끔한 편이다. |
#18.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는 쮾프레드. |
#19. 알프레드의 사망 이후에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어둡고 날카로운 느낌의 영상
차세대 매체의 등장 이후, 상대적으로 할리우드 최신작 DVD의 영상 퀄리티는 아무래도 뒤떨어져 보인다. 높은 해상도와 고용량을 자랑하는 차세대 매체나 HD 방송 등에 비해 DVD가 지닌 한계이리라. <프레스티지>는 빅토리아 시대의 어두운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 주력한 영화니만큼 화사한 느낌은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조명이 비교적 어둡게 설계되어 있음에도 인물이나 윤곽선 표현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의 전체적인 표현이 날카롭고 깔끔한 느낌이다.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니만큼 배경 디테일 묘사는 약간 무너지는 경향이 있으나 세세히 뜯어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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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채널의 준수한 사운드
돌비 디지털 진영을 지원하는 워너의 타이틀이니만큼 영어 돌비 디지털 5.1 채널만을 지원한다. <프레스티지> DVD는 본편의 마술 장면 등에서 전기 스파크 음향 효과 등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사운드는 비교적 잘 느낄 수 있다. 대사 표현이나 음향 표현에서 별다른 흠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전체적으로 준수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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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irector's Notebook
<프레스티지>에는 그다지 서플먼트가 많은 편이 아닌데, 사실상 영화에 대한 정보가 담긴 메뉴는 메이킹 필름 격인 The Director's Notebook이 유일하다. 이 메이킹 필름은 다시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챕터를 선택해 보거나 모두 보기를 통해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본편만큼이나 진지한 분위기로 영화의 여러 분야에 대해 살펴보니 영화를 좀 더 깊게 이해하려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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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Art of The Prestige
이 메뉴는 영화 장면과 영과 관련 사진을 모아 놓은 메뉴다. 영화, 비하인드 더 신(촬영 장면), 의상과 세트, 포스터 아트 등 4개의 메뉴를 선택해 해당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프레스티지> DVD에는 이외에 극장용 예고편이 포함되어 있는데 최근작치고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단촐한 구성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음성 해설이 준비되지 않은 것도 의아스러우며 전체적으로 많은 컨텐츠를 담을 만한 영화인데 그렇지 못해 아쉬운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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