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한 적 없어』(I Never Liked You)는 캐나다 만화가 체스터 브라운이 그린, 자전적인 10대 시절의 이야기다.
『너 좋아한 적 없어』 체스터 브라운 글,그림/김영준 역|열린책들|2004년 11월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이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10대 시절의 이야기는, 체스터 브라운의 섬세하고 절제된 대사와 상황 표현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추억담으로 향수되고 있다. 검은 배경 위에 얹힌 흰 프레임 속의 그림들이라는 독특한 만화 형식은, 또한 오래된 그 시절의 앨범을 들추는 듯 혹은 낡은 영화 필름을 보는 듯 지나간 유년기의 추억담을 더욱 담담하게 담아내는 그릇 역할을 한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