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이고 무척이나 귀한 것이구나 싶다.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이고, 우리 주위 자폐 아동의 이야기이고, 우리 사회와 격리된 정신 병원의 환자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행복하기를 두려워 말아요 공감 등록일: 2015.03.18
정상인이든 정신병자이든 “당신은 미쳤소. 그러니 당신 이야기도 다 미친 거요”라고 하면 대화할 여지가 없어진다. 나는 미술 치료 공부를 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지 말고, 그들이 정말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으라고 배웠다.
외계인과 함께 춤을 정은혜 등록일: 2015.02.25
답답해서 속이 터질 것만 같은 로렌스. 그가 지구별에 불시착한 지 사흘째 되는 날, 내가 진행하는 집단 미술 치료 그룹에 처음 들어왔다. 아마 그룹 치료에 참여를 잘하면 빨리 퇴원할 수 있다고 슬쩍 찌른 말이 효과가 있었나 보다.
행복하기를 두려워 말아요 정은혜 등록일: 2015.02.17
초보 미술 치료사와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한 번도 내가 그들을 치료한다고 느꼈던 적이 없다. 미술 치료사라는 이름으로 그 곳에 들어가 그림을 그리기도 했지만, 때론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요가 선생 노릇도 했다.
행복하기를 두려워 말아요 정은혜 등록일: 201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