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멍한 얼굴 – 슈퍼스타도 상품도 아닌 스물 다섯의 순간
여전히 영리하고 영악한 한 수였지만, 덕분에 우리도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설거지와 초콜렛에 집착하는 스물 다섯 이지은을. (2017.09.25)
양준일의 미소 -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고 자존감이 높되 모두에게 친절한
오랜 세월 그를 기다려 온 팬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을, 당대에 그를 발견하지 못했던 이들은 유튜브와 <슈가맨>를 통해 뒤늦게 발견했다. 그리곤 생각했을 것이다. 왜 저런 사람을 이제야 알게 된 거지? (2020. 01. 20)
강호동의 눈물 : 인생은 어느 모퉁이에서 누굴 만날 지 모르는 것
우리는 대부분 우리가 뿌려 놓은 씨앗이 어디에서 어떻게 자라나 열매를 맺는지 알지 못한다. (2019. 07. 22)
엄태구의 광대뼈 : 때론 비상하기 위해 먼저 추락해야 한다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3초 동안, 우리는 무언가를 갈망하듯 차게 타오르며 직진하던 엄태구의 눈빛이 광대를 기점으로 갈 곳을 잃고 아래로 추락하는 얼굴의 드라마를 경험하는 것이다. (2017.08.14)
설리의 빈자리 : 그저 자기 자신으로 살려고 했을 뿐인 이의 부재
정확히 무엇이 그를 좋지 않은 선택지로 몰아세웠는지 난 알지 못한다. 다만 그가 우리 곁에 있을 때 사람들이 그에게 끊임없이 무례하고 잔인했다는 사실만큼은 이야기해야 할 것만 같다. (2019. 10. 15)
세상이 그를 ‘진지한 사람’으로 오해하는 이유는, 그가 자기 주장을 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여자 배우는 종종 “언제나 웃어줘야 하는 사람” 정도의 취급을 받는다. (2017.10.16)
문소리 여배우 걸 크러쉬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등록일: 201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