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의 입꼬리 :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이 짓는 자긍의 미소
박나래가 스포츠 브랜드의 모델로 서는 게 어색할 이유가 없는 시대에 도착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2019.02.11)
윤종신의 눈 : 사방으로 확장하는 ‘윤종신’이라는 브랜드
모두 처음엔 뭘 그런 걸 하려 하냐고 물었던 도전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결국 그 모든 착수가 윤종신이라는 브랜드를 키운 수였다. 그는 앞으로 어디로 더 확장하려는 걸까. 한국나이 50의 남자가 바라본 미래가 이렇게 궁금해 본 건, 윤종신이 처음이다. (2018. 08. 20)
유재석의 담담한 얼굴 : 위대한 항해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563회의 기나긴 항해 동안 <무한도전> 호의 선장이었던 유재석만큼은 녹화가 끝날 때까지 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었을 것이다. (2018. 04. 02)
이정은의 순하고 흔한 얼굴 : 흔한 표면 밑에 도사린 개별의 서사들
모난 곳 없이 둥근 얼굴과 순한 인상 덕에, 이정은은 어디에 어떤 캐릭터로 가져다 두어도 이질감 없이 녹아 드는 배우다. 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어디에나 있는 탓에 그 어느 곳에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중년 여성 노동자의 얼굴에 가깝다. (2019. 06. 10)
김소영의 입 : 당연한 일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김소영의 말이 반가운 건 그 때문이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 문제가 아닌 개인이 감당할 문제로 남겨둔 한국사회의 오랜 침묵을 깨는 목소리니까. (2019. 0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