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황인찬의 시로 말하다

  • 기사 RSS 구독하기
  • 최신 순
  • 인기도 순
  • 슬픔을 손에 쥐고 [1]

    그의 시집들을 나는 시인이 되기 전부터, 그리고 시인이 된 이후로도 항상 읽고 또 읽어왔다. 그리고 13년 만에 그의 새 시집 『슬픈 감자 200그램』이 도착했다.

    슬픈 감자 200그램 박상순 슬픔 고독 등록일: 2017.03.08

  • ‘나’라는 두려움을 마주하며 [2]

    시인은 이 낯설게 붙어 있는 단어를 통해 ‘나’라는 것이 어떻게 비스듬히 이 세계에 붙어 있는지 표현한다.

    신해욱 syzygy 가벼움 체인질링 등록일: 2017.02.02

  • 믿을 수 없기에 더욱 믿는 삶 [3]

    그가 이 모든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삶을 믿을 수 있는 것 역시 이런 까닭 아닐까. 그의 세계에서 그는 혼자 사는 게 아니니까. 함께 살아야만 하니까. 그렇기에 이 시집은 끊임없이 삶의 더 나은 형태를 상상하고, 전망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더 나은 삶이 오리라 애써 믿는다.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사랑하기 위하여.

    등록일: 2017.01.02

  • 어른의 놀이 [2]

    여기에서 거기로 뛰어가는 것. 그리하여 ‘나’를 다른 곳으로 가게 하는 것. 오은의 시는 그런 일을 끊임없이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시가 그리는 도약은 기쁨의 도약은 아니다. 어쩔 수 없어서, 돌이킬 수 없어서, 결국 경계를 넘어서는 일을 감행하고야 마는. 그런 내몰려버린 상황이 『유에서 유』를 크게 관통하고 있는 것이다.

    유에서 유 오은 도약 놀이 등록일: 2016.12.06

  • 사랑의 지옥 [1]

    타자라는 지옥을, 사랑이라는 감옥으로부터 다시 그것을 파괴하고 재구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지옥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계속 살고자 한다.

    조혜은 신부 수첩 사랑 타자 등록일: 2016.11.02

  • 숙녀가 못 돼 [3]

    나는 이 시집이 다소 외설적이고 비윤리적인 구석이 있는 시집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한편으로는 바로 그 외설성으로 인해 가능해지는 기묘한 형식적 아크로바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숙녀의 기분』이 여러 논쟁을 불러일으킬 시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숙녀의 기분 박상수 외설성 아크로바틱 등록일: 2016.10.10

  • 영원히 계속되는 이준규 [2]

    내 생각에, 이준규의 시는 내가 사랑하는 시인들이 가닿았던, 자기(만)의 극지로 한 발짝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놀라운 한 발짝이 처음으로 어딘가에 땅을 내딛은 자리가 바로 『7』이라고 생각한다.

    이준규 7 시집 등록일: 2016.09.02

  • 사물의 시간, 구체적인 사랑 [2]

    지금을 끊임없이 상실해나가는 우리의 사랑과 삶 속에서, 부표처럼 떠오르는 사물의 작은 역사들에 기대어 이 사랑과 삶을 견뎌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연애의 방식이라고. 그야말로 『연애의 책』에 걸맞은 아름다운 답안이다.

    황인찬 시로 말하다 연애의 책 유진목 등록일: 2016.08.02

  • 죽음을 기억하기 위하여 [4]

    이 시집은 죽음에 절망하고, 그 고통을 호소하기 위해 쓰인 시집이 아니다. 49재는 망자를 기리고 위로하며 떠나 보내는 의식이니까. 그리고 그 의식을 통해 산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니까. 이 시집은 살아야 한다고, 살아가자고 쓰인 시집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죽음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시집이다.

    황인찬 죽음의 자서전 김혜순 시인 시집 등록일: 2016.07.01

이전 1다음

오늘의 책

탐식의 시대, 식(食)의 본질을 묻다

'생'의 음식을 찾아 이방의 도시를 떠돈 2년간의 기록. 저자는 음식 찌꺼기, 감옥의 식사, 구호 식품 등 전쟁과 빈곤의 현장에서 마주친 애절한 음식을 함께 먹고, 먹는 것을 둘러싼 저마다의 사연과 기억을 나눠 받는다. 먹는 행위를 통해 '삶의 근원'에 대해 생각한다.

우리를 담대하게 하는 빨간 시어들

임솔아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모든 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시인의 다짐과 이 시집은 꼭 닮았다. 폭력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더 이상 착한 사람으로 남기를 거부하고, 부식되어 상처 입은 자신을 대면하는 젊은 시인의 빨간 언어가 날카롭고 뜨겁다.

기발하고 단순하게 본질을 짚어내다

『위험한 과학책』의 저자 랜들 먼로가 다시 한번 난해하고 복잡한 과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가져다 놓는다. 스마트폰, 비행기, 태양 등 갖가지 사물과 개념을 쉬운 단어들로 공들여 해체했고, 정교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특유의 유머로 눈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투자 내비게이션

한국경제는 일본을 닮아갈 것이다? 인구가 줄고,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면 자산 시장이 붕괴한다? 2016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로 선정된 홍춘욱 박사의 명쾌한 시장 진단과 투자 전략. 절벽 공포를 걷어내는 전망을 바탕으로, 저금리 시대에도 가능한 투자 방법을 제시한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화제의 공연
KALIOP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