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의 담담함 : 혼자 먼저 타올랐다 혼자 먼저 식는 일 따위 없는
“네 잘못 아니야.” 누군가 그 말을 해주기를 기다렸던 선우가 서러움에 한숨을 몰아쉬자, 진갑은 다시 한번 확인해주듯 담담한 표정으로 말한다. “네 잘못 아니야.” (2019. 04. 22)
김동욱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진갑 담담함 등록일: 2019.04.22
옥주현의 선글라스 : 세상이 미처 보지 못했던 곳의 진심
<캠핑클럽>은 옥주현과 핑클의 오랜 팬들만 알고 있었던 그의 노력을 세상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2019. 08. 19)
김혜자라는 자연현상 : 70대인 동시에 스물 다섯인 마법
‘혜자’를 연기하는 김혜자를 보고 있자면, 칠순의 육체에 갇혔으되 마음 안엔 여전히 뜨거운 불덩이가 들어 앉은 스물 다섯 청춘이 보인다. (2019. 02. 25)
<땐뽀걸즈> 이규호 선생의 눈썹 : 거제 해송 솔가지처럼
이규호 선생은 영화 내내 솔가지처럼 꺼끌한 눈썹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나이 어린 학생들이 던지는 짓궂은 농에 눈썹을 들썩거리며 웃고, 속상한 일이 많아 때로 술을 마시고 학교에 온다는 제자의 사연에 미간을 모으며 함께 아파하며, 이규호 선생은 서툴지만 솔직하게 온 감정을 다 담아 학생들에게 다가간다. (2017.11. 13)
김서형의 직선 –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윤리적 주체의 탄생
김서형의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이 마법을 부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 0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