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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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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돈 들여 동남아시아 갈 바에야 제주도! [8]

    중문관광단지의 전체를 걸어서 천천히 돌아볼 필요는 없다. 내 생각에는 중문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얏트호텔에서 시작해서 롯데호텔까지, 반대로 롯데호텔에서 하얏트호텔까지 천천히 걷는 것이 가장 좋다. 하얏트호텔에 차를 댔다.

    여행 제주도 등록일: 2009.07.03

  • 조금 다른 생각 [7]

    좋은 물에 좋은 잎으로 우려낸 차를 마시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사치다. 좋은 찻잎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따낸 정성스러운 식품이다. 그 식품이 심기만 해도 자라나는 열대 지방의 커피나무 열매보다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좋은 차는 오감으로 마신다. 차를 따르는 소리, 찻잎의 은은한 향, 자완의 따뜻한 온기, 찻잔에..

    여행 등록일: 2009.06.26

  • 구경만 하면 뭘 해, 장을 봐야 시장이지 [6]

    제주도만큼 장보기 좋은 곳도 없다. 차로 섬을 돌면 좋은 점이 식재료를 사서 일단 차에 실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때깔이 좋은 재료가 있으면 그녀와 함께 살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산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6.19

  • 제주의 출발선에 서면 [3]

    어떤 시골에 갔을 때 그곳의 분위기를 살피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면사무소에 들러서 다짜고짜 직원에게 마을의 이모저모를 물어보는 것, 아니면 노인들의 대화를 엿듣는 것이다.

    제주도 등록일: 2009.06.12

  • 싸우면 절에 가라 [6]

    관음사는 가보면 무시 못 할 제주 땅의 기운이 모여 있는 곳임을 실감한다. 일주문이 없는 대신 절로 들어가는 입구에 관음상이 양옆으로 도열해 있다. 그 장면이 아주 압권이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6.05

  • 제주도 여행 중에 발견한 어느 연인의 자물쇠 [11]

    구름다리에는 몇 되진 않았지만, 연인들의 한 것으로 보이는 자물쇠가 매달려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한두기 길에 들어오기 전에 철물점 같은 열쇠가게가 보였었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29

  • 제주도보다 더 낙원 같은 섬 '우도' [13]

    선착장에서 둘러본 우도는 그때와 많이 달라 보이지 않았다. 상점이 부쩍 많아졌다. 그때보다 조금 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어디로 먼저 가야 할까. 시계를 보니 마지막 뱃시간까지 한 바퀴를 둘러보기에 무리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우도는 꽤 큰 섬이다. 일단, 우도봉으로 길을 잡았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22

  • 그녀가 무서운 순간 [15]

    제주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간밤에 채비했다. 섭지코지에는 유채꽃이 활짝 핀 따뜻한 3월의 첫째 날을 디데이로 삼았지만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한겨울의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은 장비를 챙겨야 했다.

    제주도 등산 등록일: 2009.05.15

  • 모두의 축제 [5]

    이 밤 지금 이 시간에 세상에서 그들은 가장 행복해 보였다. 나 역시 그들을 지켜보는 것이 계획되진 않았지만,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이렇게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행복해졌다. 축제의 밤이었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08

  • 처음 들은 숨비소리 [6]

    마치 크고 아름다운 새가 하늘을 날면서 내는 소리 같았다. 아니, 크게 하늘을 날다가 내려앉아 연인을 부르는 소리로 들렸다. 그녀도 나도 처음 들었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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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거리와 사람, 상점이 함께 살아가는 법

똑같은 가게에서 같은 물건을 사고, 같은 책과 영화를 즐길 수 밖에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건조할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서점 10에 선정된 교토 이치조지 게이분샤 서점이 전하는 사람과 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작은 가게의 참된 가치, 거리와 사람의 공생법.

권력 저격자 우석훈이 돌아왔다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간 적이 없다. 국가는 여전히 현대 자본주의에서 주요한 행위자다. 국가가 사기를 친다면? 분배가 악화되고 국민의 생활 전반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모피아, 토건족, 자원외교, 4대강 등등 저자는 지난 두 정권에서 국가가 어떻게 사기를 쳤는지 고발한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작가 신작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김중미 작가가 오랜만에 어린이 책으로 찾아왔다. 언제나 이름처럼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지만 누군가에게 내가 ‘행운’과 ‘복’이 되어줄 수 있다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올 거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봄을 기다리며, 마음으로 읽는 문태준 시집

"서정시의 대가"가 펼쳐보이는 믿음직스러운 시 세상. "세계가 연주하는, 아니 노동하는 소리"를 詩란 노래로 듣는달까. "낮밤과 계절을 잊고 사랑하며 계속 피어"나는 꽃들과 "흰 미죽을 떠먹일 때의 그 음성" 속,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따스한 '사랑'이 마음에 고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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