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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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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여행 중에 발견한 어느 연인의 자물쇠

    구름다리에는 몇 되진 않았지만, 연인들의 한 것으로 보이는 자물쇠가 매달려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한두기 길에 들어오기 전에 철물점 같은 열쇠가게가 보였었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29

  • 제주도보다 더 낙원 같은 섬 '우도'

    선착장에서 둘러본 우도는 그때와 많이 달라 보이지 않았다. 상점이 부쩍 많아졌다. 그때보다 조금 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어디로 먼저 가야 할까. 시계를 보니 마지막 뱃시간까지 한 바퀴를 둘러보기에 무리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우도는 꽤 큰 섬이다. 일단, 우도봉으로 길을 잡았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22

  • 비싼 돈 들여 동남아시아 갈 바에야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의 전체를 걸어서 천천히 돌아볼 필요는 없다. 내 생각에는 중문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얏트호텔에서 시작해서 롯데호텔까지, 반대로 롯데호텔에서 하얏트호텔까지 천천히 걷는 것이 가장 좋다. 하얏트호텔에 차를 댔다.

    여행 제주도 등록일: 2009.07.03

  • 처음 들은 숨비소리

    마치 크고 아름다운 새가 하늘을 날면서 내는 소리 같았다. 아니, 크게 하늘을 날다가 내려앉아 연인을 부르는 소리로 들렸다. 그녀도 나도 처음 들었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01

  • 구경만 하면 뭘 해, 장을 봐야 시장이지

    제주도만큼 장보기 좋은 곳도 없다. 차로 섬을 돌면 좋은 점이 식재료를 사서 일단 차에 실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때깔이 좋은 재료가 있으면 그녀와 함께 살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산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6.19

  • 조금 다른 생각

    좋은 물에 좋은 잎으로 우려낸 차를 마시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사치다. 좋은 찻잎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따낸 정성스러운 식품이다. 그 식품이 심기만 해도 자라나는 열대 지방의 커피나무 열매보다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좋은 차는 오감으로 마신다. 차를 따르는 소리, 찻잎의 은은한 향, 자완의 따뜻한 온기, 찻잔에..

    여행 등록일: 2009.06.26

  • 싸우면 절에 가라

    관음사는 가보면 무시 못 할 제주 땅의 기운이 모여 있는 곳임을 실감한다. 일주문이 없는 대신 절로 들어가는 입구에 관음상이 양옆으로 도열해 있다. 그 장면이 아주 압권이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6.05

  • 그녀가 무서운 순간

    제주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간밤에 채비했다. 섭지코지에는 유채꽃이 활짝 핀 따뜻한 3월의 첫째 날을 디데이로 삼았지만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한겨울의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은 장비를 챙겨야 했다.

    제주도 등산 등록일: 2009.05.15

  • 모두의 축제

    이 밤 지금 이 시간에 세상에서 그들은 가장 행복해 보였다. 나 역시 그들을 지켜보는 것이 계획되진 않았지만,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이렇게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행복해졌다. 축제의 밤이었다.

    제주도 여행 등록일: 2009.05.08

  • 제주의 출발선에 서면

    어떤 시골에 갔을 때 그곳의 분위기를 살피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면사무소에 들러서 다짜고짜 직원에게 마을의 이모저모를 물어보는 것, 아니면 노인들의 대화를 엿듣는 것이다.

    제주도 등록일: 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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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의 대표작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이 오마주한 시집.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 20세기 현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비트 세대 문학 선구자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번역되었다. 도시 패터슨의 역사를 토대로 한, 폭포를 닮은 대서사시.

본격적인 투자 필독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경제/재테크 최상위 채널의 투자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5명의 치과 전문의로 구성된 트레이딩 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최신 기술적 분석 자료까지 폭넓게 다룬다. 차트를 모르는 초보부터 중상급 투자자 모두 만족할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을 만나보자.

타인과 만나는 황홀한 순간

『보보스』,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신간.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장으로 세계와 인간을 꿰뚫어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번에 시선을 모은 주제는 '관계'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그려냈다. 고립의 시대가 잃어버린 미덕을 되찾아줄 역작.

시는 왜 자꾸 태어나는가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시집. 돌멩이, 새 등 작은 존재를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불협화음에 맞춰 시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자. 죽음과 생,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시가 탄생하고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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