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입니다. 물론 그 유명세는 영화 <엘비라 마디간>(1967) 덕택이지요. 이 영화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미국의 빌보드 톱10에까지 올라갔을 정도입니다.
모차르트 모짜르트 엘비라 마디간 피아노 협주곡 21번 스웨덴 등록일: 2012.12.17
오늘의 본론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B플랫장조>입니다. 지난 회에 협주곡 1번을 들었으니 오늘은 2번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알려져 있듯이 브람스는 1번을 작곡하고 20년이 넘어서야 2번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사실 브람스는 1번을 완성한 직후에 2번을 쓸 의사를 이미 표명했었지요. 하지만 1번이 라이프치히 연주회에서 엄청난 혹평을 받자 곧바로 작곡에..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B플랫장조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등록일: 2013.02.18
베토벤이 사랑한 자매와 사촌 여동생 ‘불멸의 연인’ - <교향곡 5번 c단조 op.67>
베토벤은 교향곡 3번에서 보여줬던 ‘고난과 투쟁, 그리고 승리’의 드라마를 한층 더 밀고 나갑니다. 클래식을 별로 안 듣는 분들도 이 곡의 1악장 첫머리에 등장하는 4개의 음, 이른바 ‘운명의 동기’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요. 베토벤은 이에 대해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공식 국가(國歌)로 선포된 이유? - 하이든, <현악4중주 제77번 C장조 op.76-3 ‘황제’>
고모부에게 음악의 기초를 배우면서 ‘노래 잘하는 아이’로 소문이 났던 하이든은 마침내 빈의 슈테판 대성당 소년합창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유명한 빈 소년합창단의 전신(前身)이지요. 그곳에서 10년간 노래하다가 변성기가 되어 쫓겨납니다. 그 후 모르친 백작 집안의 음악가로 고용되는 20대 후반에 이를 때까지, 하이든은 바이올린과 오르간을 연주하거나 귀족의 ..
에릭 사티, 3개의 짐노페디(Trois Gymnopedies)
짐노페디(Gymnopedies)는 그리스어로 ‘벌거벗은 소년들’이라는 뜻이지요. 고대 그리스의 축제에서 소년들이 벌거벗고 추는 춤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이기보다는 상징적인 제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비관적 인생론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다 <교향곡 6번 b단조 op.74 ‘비창’(Pathetique)>
6번 ‘비창’은 차이코프스키가 지상에서 보낸 마지막 해에 작곡됐지요. 그야말로 절망의 심연을 더듬는, 그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이의 뒷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곡입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레퀴엠’을 인용하고 있는 1악장은 물론이거니와, 느리고 우울하게 소멸하는 4악장도 절망의 극치를 보여주는 피날레입니다. 한 줄기 빛도 보이지 않..
차이코프스키 비창 Pathetique 모데스트 등록일: 2013.12.23
운동은 꼭 우울증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킨다. 뇌는 마음고생이나 몸 고생이나 똑같이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 (2019. 04. 22)
달리기 마음 건강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 우울증 등록일: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