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름으로! - 브람스, 독일 레퀴엠 op.45
어머니의 주검 앞에서 브람스는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한(恨)이 깊었을 겁니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빈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고 전해집니다. 짐작컨대 술도 많이 마셨을 겁니다. 그렇게 몇 주 동안 슬픔에 빠져 있던 브람스가 같은 해 4월에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악보 하나를 꺼냅니다. 그것이 바로 <독일 레퀴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배트맨과 로빈, 희대의 살인마를 처치하다
예상 밖 결말이 주는 재미만큼이나 <인 할리우드>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샤론 테이트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 장면이다. (2019. 09. 26)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살인마 등록일: 2019.09.26
국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템즈 강에서 초연했다? - 헨델, 수상음악(Water Music, HWV 348~350)
<수상음악>은 일종의 야외음악회였습니다. 헨델과 악사들(50명)이 배에 오른 채, 왕과 귀족들이 탄 배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연주했다고 전해집니다. 강에서 연주했던 까닭에 호른이나 트럼펫 같은 관악기들의 활약이 매우 두드러집니다. 그래야 음악 소리가 들렸겠지요. 기록에 따르자면, 그날 국왕은 음악을 아주 마음에 들어 하면서 모두 세 차례나 연주를 지시했다..
헨델 수상음악 Water Music 조지 1세 등록일: 2013.06.17
혼자서도 알아서 잘 지내는 고양이를 보면서 ‘나도 저럴 수 있어야 하는데’라는 마음이 무의식 중에 들었던 것이 아닐까? (2018. 01. 22)
타인 신뢰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사람 사이 등록일: 2018.01.22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슈트라우스와 말러 같은 이들이 활약했던 이른바 세기말과 20세기 초반은 문화사적으로도 큰 변동이 있었던 ‘전환의 시기’입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록일: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