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고전의 오해, 당신만의 밑줄을 그어라
1920년대 뉴욕과 그 사이를 떠도는 남자의 야망과 사랑, 성공과 몰락의 일대기를 그려낸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베스트셀러였고, 21세기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는 스테디셀러이다. 그러니 부담감을 내려놓고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소설을 꼼꼼히 읽어 내려갈 필요가 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를 본 이후건, 보기 전이건 그건 필요하다. 원작이 있는 영화..
HORSE, 초성으로 보는 2014년 기대작 - 할리우드 영화
2013 연말을 후끈 달군 <변호인>의 흥행세가 2014년 초반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말의 해라서 그런지 유독 더 빨리 힘차게 달려야 할 것 같은 기분 속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보려는 해외 영화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인디 영화나 유럽의 예술영화도 골고루 다루면 좋겠지만, 가이드라인과 정보가 확실한 할리우드 영화 위주라는 점은 우선 양해바라며 ..
찢어진 마음을 깁는 슬픔과 눈물의 가치 <인사이드 아웃>
어쩌면 자기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마음의 소동을 겪고 있는 사춘기 아이들도, 이 영화를 통해 그 답을 찾아냈을지 모른다. 그렇게 픽사의 상상력은 현실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간질간질 거리게 만든다.
<전쟁과 한 여자> 죄의식과 그 책임감을 품고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최근 개봉되어 그 자극적인 수위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일본 영화 <전쟁과 한 여자>는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패전국인 일본의 과거를 담아낸다. 영화의 중심에 과감한 성적인 표현과 지극히 개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조금만 흐트러져도 논란이 될 법하다. 그런데 이 영화 한국에서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했다. 그 자신감만큼이나, 영화는 공정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