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에세이스트] 12월 우수상 - 일단 몸을 움직여본다
여전히 애매하고, 가진 게 없고, 이룬 게 없어서 우울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발레 하러 가는 날을 기다린다. (2020.12.04)
예스24 채널예스 홍참빛 나도에세이스트 우수상 등록일: 2020.12.04
[나도, 에세이스트] 2월 우수작 – 나의 가장 안전한 다홍빛 세계
절대 일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었다. 끌어안았던 살결, 냄새,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하여 깨어나서도 한참을 웅크리고 있었다. (2020. 02. 03)
[나도, 에세이스트] 8월 우수상 - 롱패딩 맡기기 좋은 날씨네
완연한 여름이 오면 나는 겨울 외투를 한 무더기 들고 세탁소를 향한다.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양팔 가득 안은 나는 아주 조금 움츠러든다. (2020.08.05)
[나도, 에세이스트] 12월 우수상 - 엄마 집에 없어!
나의 이 은밀한 취미생활의 역사는 꽤 오래되어서 어렸을 적 엄마가 보던 연속극 시간을 만화영화 시간보다 더 기다렸다. (2020.12.04)
예스24 채널예스 나도에세이스트 우수상 박소현 등록일: 2020.12.04
[나도, 에세이스트] 2월 우수작 – 우리 꼭 밥 한끼 같이 해요
회사 인트라넷에 부고 소식이 올라왔다. 평소 교류가 별로 없던 동료라고 할지라도 직계가족의 부고 소식은 늘 안타깝고 특히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면 숙연해진다. (2020. 02. 03)
[나도, 에세이스트] 3월 우수작 – 재활하듯, 코인 노래방
주 3회 코노를 간 지도 벌써 한 달이 됐다. 그간 노래 실력은 동결된 연봉처럼 늘지 않았다. 그래도 소득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이 내 발음을 좀 더 명확하게 듣기 시작했다는 거다. (2020.03.02)
[나도, 에세이스트] 7월 우수상 - 나를 위로해 준 온묵밥
엄마가 해 온 음식에는 도토리묵과 육수가 있었다. 도토리묵은 산에서 친정아빠가 여름과 가을 내내 동네 산에 올라 도토리를 주워와 만든 것으로 내가 제일 좋아했다.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