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포옹으로 남은 절절하고 애끓는 사랑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②, 1961
주요섭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상옥 감독이 영화한 작품. 신상옥 감독은 두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피아노 음악과 꽃 같은 소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화 후반부에서 딱 한 번, 한 선생이 옥희 엄마를 와락 끌어안는 장면이 강한 임팩트를 주는 것도 애끓는 감정의 분위기가 영화 내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옥희 신상옥 최은희 등록일: 2012.03.19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 - 영화보다 더 파란만장한 시대를 살아간 배우들의 사랑과 삶
“동네 사람들이 우리 집을 과부집이라고 부른답니다. 과부가 뭔지 난 잘 몰라요. 그래서 할머니한테 물어 봤더니 아버지가 없어서 그런다나봐요. 이 세상에서 우리 엄마처럼 이쁜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근데 내가 과부 딸이기 때문에 우리 엄마도 과부랍니다. 나는 올해 여섯 살 난 처녀애랍니다.”
무든지 최고급으로만 주시오, 자유부인(Madam Freedom)②, 1956
이 영화에는 당시의 유행을 앞서가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담겨 있다. 가수 백설희가 동창회에 등장해 명사의 부인들 앞에서 ‘아벡크 토요일’을 부르고, 선영이 춘호와 함께 처음 간 댄스홀에서 댄서인 나복희가 등장하여 맘보 음악에 맞춰 섹시한 춤을 추는 장면을 길게 보여 준다
자유부인 등록일: 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