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흑백 영화 속, 서울 거리를 걷다
무든지 최고급으로만 주시오, 자유부인(Madam Freedom)②, 1956
‘무든지 최고급품으로 주십시오, 최고급입니까?’
이 영화에는 당시의 유행을 앞서가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담겨 있다. 가수 백설희가 동창회에 등장해 명사의 부인들 앞에서 ‘아벡크 토요일’을 부르고, 선영이 춘호와 함께 처음 간 댄스홀에서 댄서인 나복희가 등장하여 맘보 음악에 맞춰 섹시한 춤을 추는 장면을 길게 보여 준다
‘무든지 최고급품으로 주십시오, 최고급입니까?’라는 극중인물 주선태의 대사는 영화의 히트만큼이나 시중에 ‘최고급’이라는 말을 대중적으로 유행시킬 정도로 변화하는 시대상과 가치관을 보여준 영화다.
또한 이 영화에는 당시의 유행을 앞서가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담겨 있다. 가수 백설희가 동창회에 등장해 명사의 부인들 앞에서 ‘아벡크 토요일’을 부르고, 선영이 춘호와 함께 처음 간 댄스홀에서 댄서인 나복희가 등장하여 맘보 음악에 맞춰 섹시한 춤을 추는 장면을 길게 보여 준다. 댄스홀에 매번 등장하는 밴드 역시 당시 가장 실력 있는 밴드 중의 한 팀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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