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의 음악은 기존의 것과 다른 맛을 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의 음악은 귀로 듣는 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가 묘사하는 외부는 ‘객관적’이거나 고정 불변하지 않습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에 주목했던 것처럼, 드뷔시도 외부의 세계에서 받은 ‘어떤 순간’의 느낌을 오선지에 옮겨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뷔시 달빛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인상주의 등록일: 2013.02.25
[합정 홍대 까페] 나쓰메 소세키를 마시다. 앤트러사이트
화려하게 정신 없이 붐비는 홍대에서 조금 벗어나면 주택과 공장이 있는 다른 느낌의 합정이 있다.
1백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질서 있게 비폭력 평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참여해본 사람들은 너무나 평화롭고 즐거운 기분이 만연해 있는 거리의 풍경에 감동을 하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하지만 이 두 권을 읽고 나면 지금 우리 사회의 집단행동이 도리어 얼마나 기이하며, 이상주의가 실현되는 영화 속 장면 같은 사건인지 실감하게 된다.
나는 오늘 사표 대신 총을 들었다 죽음의 스펙터클 사회 이매진 등록일: 2016.11.21
원래 제목이었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을 염두에 두고 <오리엔탈 특급 살인 사건>과 같은 밀실 살인을 예상하여 범인 찾기 하는 건 함정이다. (2019. 10. 10)
열두번째 용의자 김상경 허성태 남산 시인 살인사건 등록일: 2019.10.10
저자는 아들이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입원 허가 과정이 지연되면서 약을 줄 수도, 입원도 하지 못한 채 바라보기만 했던 시간을 통해 부조리함에 눈을 뜨게 된다. (2019.10.15)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애도 부조리함 치료 등록일: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