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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언의 시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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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황인찬, 응시의 감각과 정직한 조율사

    그의 말을 들어보면, 정직하다는 것이 시에서도 얼마나 효용이 높은 태도를 만드는지 확인된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회하지도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가장 정직한 태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시인이 자신만의 문법을 갖는, (쉬운 듯하면서도 사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비책인 것 같다.

    황인찬 시인 희지의 세계 등록일: 2016.01.14

  • 시인 이문재, 불가능한 것과 대치하기, 분노와 체념의 태도

    사실, 병들고 타락한 세계, 멸망을 향해 질주하는 이 문명을 시인이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누가 그걸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것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윤이나 성취감은 있을지 몰라도. 내가 믿는 올바르고 아름다운 세계, 인간과 우주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세계, 그 불가능의 세계에 ..

    김도언 시인의얼굴 이문재 등록일: 2015.10.07

  • 시인 류근, 도취, 통속과 초월의 시학

    그의 도취는 곧 그가 생존하는 방식이었던 셈이다. 그는 끊임없이, 맹렬하게, 지치지 않고 사랑이란 걸 한다. 사랑은 마치 그의 몸에 깃든 정령이나 몸주와도 같은 것이다.

    류근 시인 김도언 등록일: 2015.08.24

  • 시인 황인숙,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기본적으로 황인숙 선생님에게, 다른 것을 차별 없이 받아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테다. 받아낸다는 것, 그것은 자신을 열어 보인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김도언 황인숙 시인 등록일: 2015.09.09

  • 시인 허연, 세속도시의 신표현주의자

    그는 자신의 내력이나 연혁을 구조화하는 동안 양산되는 수많은 추상적 조건 속에서 다양한 구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인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수많은 구상적 이미지들을 떠올려보는 건 온전히 독자들의 행복일 것이다.

    시인 김도언 허연 등록일: 2015.07.27

  • 시인 이수명, 텍스트라는 유토피아

    선과 손이 뒤섞인다 선이 손을 넘고 손이 선을 넘는다 - 이수명 시집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저자 서문 전문

    김도언 시인 이수명 등록일: 2015.06.29

  • 시인 김이듬, 건강한 백치의 관능과 용서

    어떤 의도나 악의가 없을 때에만이, 그리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다가간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이 할 수 있는 농담인 것. 아니다, 그 어떤 반응조차 무관심한 백치의 상태에서야 비로소 가능한 농담인 것. 그 말에 파안대소를 터뜨린 걸 보면 송승언 시인 역시, 김이듬 시인의 농담을 그냥 백치적인 천진함에서 비롯된 치사로 받아들였음이 틀림없다.

    김이듬 시인 김도언 등록일: 2015.08.13

  • 시인 김경주, 긴장과 대극(對極)을 창조하는 연출가

    권력이라는 게 오염되고 불순해지기 쉬운 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는 거예요. 설렘이 없고. 바깥을 보면, 너무나도 나를 시적으로 떨리게 하는 게 많은데, 굳이 내가 저기에 가서 헤게모니에 취해 있을 이유가 있느냐 하는 생각이 컸죠. 하지만 시와 문학이 가지고 있는 권위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해요. 권위라는 건 권력이나 어떤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 ..

    김도언 김경주 시인 등록일: 2015.11.18

  • 시인 김정환, 공적인 죽음을 말하다

    죽음이 있으니 인생에 불가능은 당연히 있고 문제는 언제 어디서부터 불가능인가, 불가능한가다. 죽음이 끊임없는 (불)가능의 변증법을 모두 치르거나 겪고 난 후에도 있는 마지막 불가능이고 가능이다. 그 이전 불가능은 대개 지쳤거나 게으른 것에 다름 아니다. 잔당(殘黨)의 울화를 닮은. - 김정환 산문 「현실의 물증, 접속사로서의 죽음>(《21세기문학》 2015..

    시인 김정환 공적인 죽음 죽음 등록일: 2015.06.11

  • 시인 김요일, 보고 들은 자, 퇴폐에 거하다

    김요일은 충분히 보고 들은 자다. 보고 들은 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맹독을 가진 영민한 뱀이 혀를 내밀어 세상의 냄새를 일별하고 절망하듯, 보고 들은 자는 안간힘을 다해 자신을 소모하면서 궁극적으로 거할 수 있는 탈속의 세계를 찾는다. 김요일은, 일찍이 퇴폐에 거한 드물고 귀한 시인이다.

    시인 김요일 등록일: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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