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이토록 새로운 삶] 왜 미친년은 꽃을 머리에 꽂고 행복해하는가?
서양도 마찬가지지만 동양도 한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미친 여자, 즉 미친년이 꽃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미친년은 들판에 가득 피어 있는 꽃들을 보면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철학 등록일: 2011.07.01
스물 일곱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 여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지난 7월 23일 영국에서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실력파 소울 여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춤바람 난 아내를 처벌해 주오” - 제비, 강간범, 춤바람 마녀, 그리고 사랑
아버지의 스크랩 제16권(1984년)과 제17권(1985년)을 다시 편다. 한국인들의 가정과 가족을 거덜 낸 사건들을 중심으로 두 권을 훑어본다. 주제어를 하나로 잡는다면 ‘가정’이 될 지 ‘가족’이 될지는 헷갈린다. 둘 다 하기로 한다. 덤으로 사랑까지!
등록일: 2012.07.17
불륜에 빠진 여인, 그리고 환호하는 독자들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환영 속 여인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언제였는지 톨스토이가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었다가, 1873년 봄 드디어 그 여인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기기 시작했다. 어느 날 황혼녘에 톨스토이를 찾아온 ‘환상 속의 그대’가 어느 불운한 간부(姦婦)의 이야기, 《안나 카레니나》로 다시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푸슈킨 마리아 하르퉁 안나 스테파노바 피로고바 등록일: 2012.09.12
살인사건을 두고 벌이는 천재 물리학자와 수학자의 두뇌싸움
우리들이 범죄라고 말하는, 그러나 때로는 유일한 탈출구이기도 한 행동의 근원을 파고들어간다. 수학과 과학은 하나의 답을 위해 필요 없는 모든 것을 버린다. 냉정해 보이지만, 그 순수한 탐구에는 인간의 열정과 온정이 숨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과학도의 냉엄한 시선으로 세상을 지켜보면서, 그 안에서 흐르는 따뜻한 피의 흔적을 찾아내는 탁월한 작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