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의 낯간지러움과 웃기지 않은 코미디의 신산스러움이 움츠러든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엔 힘이 부치는 가운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나를 안아줄 유일한 사람은 ‘가족’일 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가족이란 이름은 그 자체만으로 묵직한 정서적 환기를 불러일으키는 낭만적인 힘을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뜻 아버지를 말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부재중이거나 등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고레에다 히로카즈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등록일: 2013.12.31
<마스터>는 1950년대 전후, 인간의 심연을 파고든 불안의 근원 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영화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프레디 퀠(호아킨 피닉스)은 여전히 방황하며 백화점의 사진기사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제조한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프레디는 술에 취해 유람선의 한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리게 되고 다음날 그 자리에 있었던 랭커스터(필립 세이..
마스터 폴 토마스 앤더슨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등록일: 201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