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건, 블록버스터건, 웰 메이드 상업영화건, 모든 장르와 방식을 섭렵하고 만들어낼 수 있지만, ‘어허, 그런 건 관심없어’ 하는 투로 성실하게 ‘B급 영화’를 탄생시키는 것 같다. 말 그대로, B급 예술의 승리다.
장고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바스터즈 브래드 피트 쿠엔틴 타란티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민석 등록일: 2014.05.09
여하튼, 나도 한 번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만큼 매력적인 작품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보시길. 영화 얘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제목에 호텔이 들어가다 보니, 그간 묵었던 특이한 숙소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항상, 이런 식이잖아요).
최민석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호텔 인도 아프리카 등록일: 2014.03.28
창작과 뻔뻔함 - <옴 샨티 옴(Om Shanti Om)>
좌우지간, 이 영화 보다보면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마음을 비우고, ‘이것은 당위적인 일이다’라고 최면을 거는 순간, 그 모든 사건의 전개가 너무나 설득적이고,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진다. 무슨 소설가가 이 따위 정신을 가지고 있느냐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한 번 해보시기 바란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춤까지 따라 추었다. 실제로 인도의 극장에서는 춤과 노래 장..
그 날, 그러니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처음 본 1984년의 어느 날 이후, 바로 그 때부터 내 생은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록일: 2015.04.24
21세기 유럽의 도시에 남아있는 17ㆍ8세기의 돌길, 건강하게 그을린 이탈리아인들의 피부, 그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원색의 의상, 동물적이고 매혹적인 현지인의 발음, 노천카페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 시민, 거리 곳곳을 지나치는 소형차,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일상적 병풍이 되는 콜로세움. 게다가 그 위에 깐소네와 유머가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얹어진다. 이..
로마 위드 러브 우디 앨런 이탈리아 미드 나잇 인 파리 등록일: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