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길을 걷다 우뚝 서 버릴 때가 있다. 무표정한 사람들이 나를 무심히 지나쳐가고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이 공포로 엄습해올 때, 사람들은 얘기한다.
션사인 코스트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등록일: 2015.01.30
[김지우의 굴러서 세계 속으로] 바퀴를 달고 가볍게 미끄러지기
집 밖으로 홀로 나서기, 지하철 타기, 버스 타기, 상점 들어가기, 기차 타기가 하나하나 도전이었다. 그러므로 난 계속해서 작은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이 되었다. (2024.04.19)
등록일: 2024.04.19
[박세미의 식물로 맺어진 세계] 보이는 것을 보는 눈 - 마지막 화
요즘 보이는 것을 뒤덮고 있는 통속적인 환유의 껍질들을 벗겨내고, 보이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잘 관찰하고자 애쓰고 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언어를 찾는 일을 여전히 나는 사랑하는데, 양 눈의 시력이 각각 온전해야만 강력한 하나의 초점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023.06.23)
채널예스 예스24 박세미의식물로맺어진세계 범핑서피시스 김경태 등록일: 2023.06.23
[박세미의 식물로 맺어진 세계] 나의 개가 식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방식
아직도 도무지 알지 못한다. 산책의 고차원적 유익을. 그저 설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설화가 알려주는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오! 아! 정도의 소리를 가끔 낼 뿐이다. 그렇지만 뭐 어떤가. 매일, 내가 걸으며, 어떤 풍경을 기억할 수 있다니! (2023.04.26)
10년 전 사진을 꺼내보며 되돌아 갈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자. 세월을 되돌릴 수 없지만, 우리 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망설이는 이 순간에도 우리는 나이를 먹고 있다. 망설임을 접고 쇳덩이에 손을 대는 순간부터가 시작이다. 바벨 앞에서 떨지언정, 세월과 의사 선생님 앞에서는 떨지 말자. 세월은 충분히 거스를 수 있다.
건강 모래시계 세월 강한 형님들의 진짜 운동 등록일: 2014.09.24
남미 최고의 여행지 Best 15!! – 세 번째 이야기
지구 반대편에 자리잡은 거대한 대륙 남미. 그 속에는 호수와 설산이 늘어선 안데스의 고산지역부터 뜨거운 아마존의 정글, 새하얀 소금사막과 푸른 빙하에 이르기까지 여행자들이 꿈꾸는 모든 풍경이 살아 숨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