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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거짓말

행복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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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이라는 개념에서 떠나면 불행에서도 동시에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불행을 떠나 좋은 삶으로 옮겨가는 것이 더 낫다. 그럼 이제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행복 때문에 불행한 사람들

사람들에게 “여러분, 왜 사나요?”라고 물으면 십중팔구 “행복해지기 위해서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아마도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말도 같이 들려온다.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남들은 나를 보고 행복할 거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정말 행복한 걸까요?”

공부를 못 하는 사람에게 공부는 힘들다. 반에서 1등 하기를 원하는 부모님의 바람을 잘 알고 있으나 아무리 노력해도 1등을 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승진을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 역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1등을 해도, 승진을 해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1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입시에 합격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다. 한 단계 승진을 해도 앞으로 부장, 이사, 사장 끝이 없다.

남이나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 사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다. 공부, 승진, 돈, 외모, 젊음 등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든 것이 스트레스일 수 있다. 나는 이 항목에 하나를 더 추가하려고 한다. 바로 ‘행복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와 행복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여길 수도 있다. 행복이란 모든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상태이거나 적어도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상태 아닌가. 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우리 모두 ‘행복 스트레스’에 갇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잃어버릴까봐 불안해한다. 불안을 떨치기 위해 ‘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다’고 아무리 생각하고 노력해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행복에 필요한 조건 중 어느 하나 만만한 것도 없다. 과연 이런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을지 의심이 들 정도다. 지금까지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가지 제안과 묘책 그리고 실천방법이 제시되었다. 그중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을 수단으로 여기는 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일 듯싶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공부라는 것도 결국 인생에서 하나의 수단입니다. 돈도 마찬가지예요. 돈 많다고 행복해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모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떻게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결국 외모도 한때의 경쟁력이고 수단일 뿐입니다’라는 충고에서 위안을 얻는 방법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는 게 행복 그 자체 때문이라면 이런 충고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행복은 공부나 돈, 건강이나 승진과는 차원이 다르다. 행복은 수단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이지 않은가. 행복을 한쪽으로 치운다면 목적을 버리는 것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의 목적을 버릴 수 없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걸 포기할 수 없다. 행복은 좀처럼 얻기 어렵고, 설사 얻었다 해도 지속하기에 매우 힘들다. 그뿐인가. 행복한 사람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모두 행복해야 한다고 외쳐댄다. ‘행복에 대한 강박’에 빠져 있는 이런 상황을 ‘행복 스트레스’가 아니면 달리 뭐라고 표현할 것인가. 과연 우리는 행복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에 대한 탐색이다. 먼저 지금의 상황부터 살펴보자.




청춘을 속이는 말들

요즈음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는 멘토가 넘쳐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니 “청춘이여, 일단 시작하라!” 이 얼마나 근사한 말인가?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 층에게는 대기업만 고집하지 말고 중소기업에라도 들어가 일단 시작하라고 말한다. 청춘을 허비하느니 무엇이라도 시작하는 게 좋다는 조언일 것이다.

그런데 단군 이래 최고의 인재들이라고 불리는 젊은이들이 생각이 부족해 대기업만 고집하는 것일까? 그들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겨가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기업에는 신입지원자가 넘치고 자체 훈련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는데 무엇 때문에 중소기업 출신을 뽑겠는가. 요즘 “입석 3등칸”에 타면 쭉 그대로 서서 가게 된다. 그래서 아주 오래 기다려서라도 KTX를 타려고 하는 것이다. 3등칸에서 KTX로 쉽게 옮겨 탈 수 있다면 누가 그렇게 고생을 하겠는가.

이러한 말의 문제점은 또 있다. 젊은 사람들이 입석 3등칸에 타는 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면 현실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현상을 유지하면 되지 무슨 필요가 있어 사회 전체 씨스템에 대해 고민하겠는가.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회의하라 그래야 청춘이다’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각광받는 멘토 중에는 속세의 때가 묻지 않은 스님들도 있다. 그들이 내놓는 처방전은 일단 편안하다. 현세의 고통은 모두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고통을 없애는 것도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들은 또 세상일을 탓하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한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그 세상을 보는 자기 마음의 렌즈를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가르침이다.

이런 입장이라면 사회 양극화도 젊은 사람의 일자리도 노후의 불안도 모두 부차적인 것이 되고 만다. 그런데 마음을 닦는 것은 우리 같은 약한 인간에게는 몹시 힘든 일이다. 평생 수행해서 성공한 사례는 부처 외에는 없지 않은가. 결국 마음의 렌즈는 죽을 때까지 닦아도 다 닦지 못한다.

세상 문제는 세상의 잣대로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내 마음이 쉬고 싶어도 세상은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 착하게 성실하게 살려고 해도 돌아오는 것은 부당함뿐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힘든 사회현실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멈추지 않아도 눈만 뜨면 보이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괄호에 넣고 속 편하게 마음을 닦으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고 말한다면 본의 아니게 현상유지에 일조하게 되는 것이다.




행복 상인의 장삿속

오늘날 행복을 말하는 것은 행복을 파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을 파는 것은 사실 텔레비전을 파는 것과 다르지 않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을 개인을 기본 단위로 하고 시장이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조정한다고 주장한다. 행복도 예외가 아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옛말이 행복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아무리 국가가 애를 써도 행복이란 결국 마음의 문제이며 마음은 개인이 알아서 다스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리가 있다. 행복이라는 상태는 개인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마음을 잘 닦아야 한다는 말은 맞다. 하지만 텔레비전 시청을 생각해보자. 텔레비전을 제대로 보려면 화면이 깨끗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화면을 깨끗하게 닦아놓아도 방송국에서 보내는 화면의 질이 엉망이라면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

반대편에서는 행복이 사회적인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왔다. 프랑스혁명 이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주장이다. 사회가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개인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변하며 사회제도 개혁을 추진해온 것이다. 이 또한 일리가 있다. 예를 들어 양성평등은 행복에 중요한 요소인데 이런 문제가 개인적 차원에서 해결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일한 사회적 상황에서도 개인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덜 행복한 사람도 있다. 아무리 행복에 적절한 환경이나 조건이 마련되어도 개인의 성향이라든가 기질은 다양한 반응을 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행복이 사회적이란 생각이 그리 강하지 않은 듯하다. 즉 외부적 조건이나 환경도 중요하지만 행복이란 결국 개인 마음의 문제라고 보려는 의식이 강하다. 이런 경향이 성공과 행복을 가르쳐주는 자기계발서를 베스트셀러로 만들었을 것이다. 여기에는 긍정심리학이 대세라는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이러한 생각과 거리를 둘 작정이다. 행복의 개인적 측면보다는 사회적 측면을 조금 더 강조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조건을 바꿔야지만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할 뜻은 없다. 나는 기존의 논의처럼 개인이냐 사회냐의 양분법을 택하는 대신 행복은 자신(개인), 이웃, 사회를 구성단위로 한다고 주장하려고 한다. 각각에 대해서는 제3부에서 상세하게 다룰 것이다.




국민행복시대의 국민행복

‘행복’은 이제 정치권에도 스며들었다.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말과 공약에 ‘행복’이 담기기 시작했다. 물론 행복이 무엇인지 선명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렴풋이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즉 복지 확대, 일자리 창조, 소외계층 배려, 법치의 실현 같은 것이 아닐까.

국가든 종교단체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다짐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고 좋은 일이다. 문제는 행복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면이 있기에 그 질(質)을 과연 어떻게 측정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행복을 국민소득 2만 달러처럼 숫자로 표현하기는 아무래도 힘들다. 개인마다 행복의 내용과 강도 그리고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소득을 증대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를 확대하면 국민은 행복해지는가? 이런 식이라면 미국은 부자나라이니 행복의 나라여야 할 것이다. 결국 측정되는 것은 행복의 조건 중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행복과 관련이 있지만 행복 자체는 아닐 것이다.

삶의 질을 측정하려는 노력의 최신판은 아마도 프랑스 대통령 싸르꼬지(Nicolas Sarkozy)의 지시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E. Stiglitz)를 위원장으로 하여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경제실적과 사회진보의 계측을 위한 위원회’ 보고서일 것이다. 2009년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GDP는 틀렸다』는 제목의 책으로 국내에 출간되었다. 번역서의 부제가 말해주듯이 ‘국민총행복’을 높이는 새로운 지수를 찾으려는 시도였다.

이 보고서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지수를 찾는 것이다. 즉 삶의 질도 측정해보겠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삶의 질은 사람들의 객관적인 조건과 능력에 달려 있다.
모든 측면을 망라한 삶의 질에 관한 지표는 포괄적인 방식으로 불평등성을 평가해야 한다.
삶의 질에 관한 통계조사는 다양한 영역들 사이의 연계를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또한, 여기서 얻은 정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설계할 때 이용되어야 한다.
통계청은 삶의 질에 관한 여러 영역에 걸쳐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지표들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객관적 행복 지표와 주관적 행복 지표 모두 사람들의 삶의 질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국민총행복을 측정하여 최대로 하겠다는 시도는 공리주의에서 비롯되었다. 잘 알려진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을 보다 정교하게 지표로 제시하겠다는 노력이 그동안 꾸준히 시도되었고 싸르꼬지가 요구한 보고서가 최신판일 뿐이다. 그런데 기원을 밝히는 것만으로는 행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현상을 넘어서 배후를 밝혀야 문제의 참모습이 보이는 법이다.

나는 행복은 공리주의에서 비롯되었지만 배후에는 민주주의, 개인주의 그리고 시장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리주의도 여전히 배후에 있다. 서로 성격이 다른 네가지가 어떻게 행복이라는 개념에 영향을 미치고 상호작용을 통해 행복이라는 개념을 강화해왔는지 알게 되면 행복이 만만치 않은 문제라는 것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싸르꼬지 보고서도 행복에 관한 내용이지만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 문제가 모두 등장한다.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그리고 고전적인 GDP문제까지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예외적인 것이 아니다. 당연히 다루어야 할 것을 다룬 것뿐이다. 하지만 배후를 보다 명확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이 책은 배후를 조금 더 철저히 파헤쳐보려 한다.


행복에서 벗어나기

행복이라는 말 자체는 공리주의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서 비롯되었기에 역사가 길지 않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용어다. 그렇다면 18세기 이전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았는가?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행복이라는 말이 없었으므로 행복할 수 없지 않았을까? 하지만 18세기 이전 사람들도 살면서 즐거운 순간들은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행복한 순간들이 쌓여서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고 착각한다. 어느날 문득 거리에서 자신은 행복하다고 여기는 순간이 있고 또 어느 때에는 ‘아, 이것이 행복이야’라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순간, 어린 자식이 재롱을 떨 때, 뜻하지 않게 승진했을 때 등 모두가 행복한 순간들이다. 하지만 티끌 아무리 모아도 티끌이듯이 행복한 순간들이 모여서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행복이란 소소한 일상에 있다거나 파랑새는 집에 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행복과 행복한 순간들을 구분하지 않은 탓에 생겨난 것이다.

「담배와 악마」라는 단편소설에서 아꾸따가와 류우노스께(芥川龍之介)는 선과 악은 짝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서양의 신이 도래하는 것과 동시에 서양의 악마가 도래하는 것?서양의 선이 유입됨과 동시에 서양의 악이 수입되는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보통 불행을 피하고 행복을 얻으려고 한다. 즉 불행 없이 행복만 갖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가능할까? 행불행이 섞여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행복만 취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행복과 불행은 한 묶음이어서 하나를 취하면 반드시 다른 하나도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즉 불행이 없다면 행복도 없을 것이며 그 반대도 성립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은 불행을 줄이고 행복을 늘리는 방법을 궁리한다. 그중 하나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나는 이런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 본다. 즉 행복이라는 개념에서 떠나면 불행에서도 동시에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불행을 떠나 좋은 삶으로 옮겨가는 것이 더 낫다. 그럼 이제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우리가 언제부터 행복이라는 말을 사용했는지, 왜 그토록 행복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행복이 어떻게 현대인을 지배하는 세속종교가 되었는지를 살피는 과정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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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트레스 탁석산 저 | 창비
우리가 언제부터 행복이라는 말을 사용했는지, 왜 그토록 행복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행복이 어떻게 현대인을 지배하는 세속종교가 되었는지 파헤치는 『행복 스트레스』는 행복에 대한 짧은 역사로 읽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그 어떤 것보다 오늘날의 우리 삶을 철학하고, 그 안에서 개인의 삶을 바꿀 대안을 스스로 모색하게 하는 인문학의 본령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잠시 동안의 위로 혹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강요하는 책들 사이에서 인문학의 폭넓은 시야와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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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트레스

<탁석산> 저12,350원(5% + 2%)

누가, 언제, 왜 행복을 퍼뜨렸을까? 행복전성시대의 모든 것을 말한다 정치권에서 비롯된 ‘국민행복시대’라는 말이 최근 들어 전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사실 행복은 일찌감치 자기계발의 주류 담론으로 자리잡아왔다. 소위 우리 사회의 멘토들도 너나할 것 없이 저마다의 행복론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철학자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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