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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도 걱정된다면?

18살 고등학생이라도, 자존감은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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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미 유아기를 지나 아동기에 접어들었다면 자존감 형성이 끝난 걸까? 지금 현재 매사 자신감이 없고, 주눅 들어 있으며, 문제행동만 일삼는 초등생 아이는 평생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살아야 하는 걸까?

 
아이의 자존감
정지은,김민태 공저/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창의성, 집중력, 다중지능, 정서지능, 지능지수, 자기주도학습 등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모들이 준비해야 할 자녀교육의 여러 요소들이 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중요한 것들이지만 자아존중감은 어떤 것보다 우선되어 내 아이에게 형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 책에서는 부모들의 잘못된 자녀교육 방식으로 인해 아이들이 느끼는 결핍과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발생한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으로 올바른 자존감 형성을 제안한다.
아이가 이미 유아기를 지나 아동기에 접어들었다면 자존감 형성이 끝난 걸까? 지금 현재 매사 자신감이 없고, 주눅 들어 있으며, 문제행동만 일삼는 초등생 아이는 평생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살아야 하는 걸까?

다행스럽게도 유아기는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자존감이 완성되는 시기는 아니다. 어린아이는 대부분 자기중심적이어서 자신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유아기 아이들이 늘 부모의 평가에 연연하며 칭찬과 특별대우를 받기 원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쉽게 실망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면 자존감 있는 아이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만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이나 성공을 과시하거나 과대평가하지 않으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비하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자신과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존감이 대체로 타인을 제대로 이해할 줄 아는 아동기에 성숙된다고 본다.

하지만 희망을 품어도 된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자존감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유아기에는 자존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가 학교에 들어가면 다소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규칙, 친구, 일상생활 등 주변 환경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단체생활 속에서 또래와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자신이 제일 ‘잘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이 되어서야 자존감은 낮아지거나 높아지는 대신 안정적인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자존감은 또다시 변화의 기회를 갖는다.

교육학자 조세핀 킴에 따르면 자존감 완성의 결정적인 시기는 있지만, 그 시기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18살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자존감은 달라질 수 있다. 단지, 12살보다는 18살 아이가 바뀌는 것이 조금 더 어렵고, 8살 아이보다는 12살 아이가 좀 더 어려울 뿐이다. 왜냐하면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지금의 나이만큼 부정적인 메시지를 받으며 살아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18살의 아이라면 “너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가치가 없다. 능력이 없다.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라는 말을 18년 동안 들어왔을 테니, 그 오랜 시간 쌓아온 메시지에 도전하려면 그 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언제 자기가 자기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자존감은 어느 연령에서든 바뀔 수 있다.

현재 내 아이가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도 걱정된다면 주위 사람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부모는 물론 주위 사람은 아이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아이가 잘한 것을 찾아보고 아이에게 그것을 깨우쳐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잘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찾아 자주 해보게 함으로써 성공의 경험을 늘려준다. 그렇게 해보면서 자신의 자아상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은 대체로 무엇이든 스스로 잘 결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선택의 폭이 너무 넓으면 아이가 움츠러들 수도 있으므로, 처음에는 세 가지 중에서 고르게 하고, 점점 그 가짓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물건을 사러 가거나 산책을 할 때 눈에 보이는 것 중 무엇을 좋아하는지 넌지시 한 번씩 물어보는 것도 좋다.

선택을 하는 것은 자신의 의사를 말하는 연습의 하나이며 또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또 다른 방법이다. 물론 아이가 잘하게 되면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껴안아주거나 “지난번보다 훨씬 나아졌는걸. 참 잘했어”라고 말해준다. 부모의 따뜻한 칭찬과 격려는 아이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어떤 보상보다 효과적이다.

아이의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는 이전에 갖춰놓은 자존감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어린 시절의 긍정적인 경험은 자존감 형성의 발판이 되지만, 이후 주변 상황에 따라 자존감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공감을 보여주는 행동은 자존감이 굳건하게, 탄탄하게 다져졌다고 보일 때까지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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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정지은>,<김민태> 공저/<이영애> 감수13,32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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