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다가 치마인지, 바지인지 모를 넉넉한 옷을 입은 남자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바람도 숭숭 통하고, 무늬가 참 화려하죠? 펼치면 한 장의 천이 되기 때문에 비치웨어로도 많이 입어요. 이런 사롱이 바지가 되어 돌아왔어요.
뱃살 고민 안녕~ 사롱 팬츠(Sarong Pants)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다가 치마인지, 바지인지 모를 넉넉한 옷을 입은 남자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바람도 숭숭 통하고, 무늬가 참 화려하죠? 펼치면 한 장의 천이 되기 때문에 비치웨어로도 많이 입어요. 이런 사롱이 바지가 되어 돌아왔어요.
둘둘 감은 것처럼 보이는데 치마는 아니고, 재킷, 티셔츠 등 현대적 옷과도 아주 멋지게 어울리죠. 다리가 짧아 보일 것 같다고요? 오히려 길어 보일 수도 있답니다. 어느 부분에서 끝나느냐가 중요해요. 다리가 휘지 않고 곧은 부분, 구두를 신고 하체를 5:5로 나누지 않는 적당한 지점만 찾아낸다면 말이죠.
사롱 팬츠 입기 일 단계는 재킷이나 코트처럼 딱딱한 상의예요. 그것도 비슷한 색으로 맞추면 사롱 팬츠의 잠옷 같은 느낌이 누그러들어요. 안에 블라우스까지 갖춰 입으면 위아래가 너무 따로 노는 것 같으니까 가볍게 티셔츠 정도로! 남성적인 셔츠나 조끼도 좋아요.
만약 좀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상의를 입으려면 아래위 톤이라도 비슷하게 맞추고, 고급스런 벨트나 주얼리로 성숙한 느낌을 강조하세요. 상의를 길게 입고 그 위에 가는 벨트를 하는 것도 좋아요. ‘배 바지’ 같은 느낌만은 피해야 하니까요.
특히 비쩍 마른 체형이면 사롱 팬츠가 굿굿~ 부족한 볼륨감을 채워 주고 보헤미안 감성이 제대로 살아나거든요. 통통 체형이면 소재가 약간 빳빳하고 허리 주위에 주름이 너무 많지 않은 걸 고르세요. 오히려 청바지보다 하체 통통 고민을 잘 커버할 수도 있어요. 입고 전체 실루엣을 봐서 볼륨과 길이가 체형과 어울리는 지 꼭 체크하세요. 웨지힐을 신으면 편하면서도 잘 어울려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