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문제는 한국인에게 영원한 숙제죠. 하지만 바지로 어느 정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답니다.
It girl's Answer
다리 문제는 한국인에게 영원한 숙제죠. 하지만 바지로 어느 정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답니다. 먼저 허벅지와 종아리를 잘 관찰해 보세요. 허벅지는 튼실한데, 종아리는 그래도 날씬한지, 엉덩이와 허벅지에 볼륨이 없고(아예 없을 순 없겠죠. 평균에 비해서 말이에요.) 종아리는 괜찮은지…. 스니키 핏은 허벅지와 종아리에 차이가 거의 없는 막대기 같은 체형에 잘 어울려요.
어떤 바지든 엉덩이가 크고 발목으로 갈수록 더 좁아지는 것이면 이런 보이시한 체형용이랍니다. 배기 핏 역시 다리가 짧고 엉덩이가 큰 체형엔 안 어울리는데요. 정말 엉덩이와 허벅지가 살쪄서 다른 바지론 해결이 안 될 땐 하렘 팬츠(엉덩이가 발목 부근까지 늘어진 바지)가 약이랍니다. 이열치열인 셈이죠.
동양인 대부분에게 잘 어울리는 바지는 약간 플레어 핏이에요. 무릎까지 좁아지는 듯하다가 또 살짝 퍼지는 것이죠.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선 절대 안돼고요. 마치 일자바지처럼 보이는데 펴놓고 보면 살짝 굴곡이 있어야 하죠. 이런 절묘한 디자인을 일본에선 ‘비갸쿠(美脚) 판츠’라고 부르죠. 물론 센터 플리츠라 부르는 허리부터 발목까지 잡힌 주름은 있는 게 좋아요. 완전히 똑 떨어지는 일자바지는 다리는 긴데 선이 울퉁불퉁한, 즉 O자형 다리에 좋아요.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소재로요. 엉덩이가 종아리보다 훨씬 큰 체형은 허리 주름이 없고 바짓부리 통이 좀 넓은 게 좋아요.
즉, 약간 플레어 핏 혹은, 일자여야 한다는 얘기죠. 법칙은 간단해요. 자기 체형과 반대인 바지를 입을 것! 굴곡이 없으면, 굴곡 있는 바지를, 엉덩이가 크면 발목이 더 넓고 엉덩이엔 볼륨 없는 바지를! 엉덩이가 작으면 발목이 좁아지는 바지를! 당연한 얘기지만 다리가 짧으면 하이힐을 신어 주세요. 그것도 앞굽(플랫폼이) 들어간 걸로요. 구두 모양도 둥글지 않고 전체적으로 날렵해야 바지통이 넓어도 코가 보이겠죠? 옷을 입을 땐 항상 전신 거울 앞에서!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학창 시절엔 공부보다 취미생활에 올인했고, 사회생활 초..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