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소화하기 쉬운 스타일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 프렌치 시크, 업타운 걸 스타일입니다.
It girl's Answer
자기 스타일을 찾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력이 필요해요. 누가 딱 이것이다 정해줄 수 없는 것이죠. 우선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소화하기 쉬운 스타일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보통 이지 캐주얼이라고 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은 입기 쉽지만 잘 어울리기는 어려워요. 체형 자체가 서구적이어야 하고, 특히 다리가 길어야 잘 어울려요. 일자 바지 하나에 니트 스웨터 하나, 청바지에 티셔츠처럼 체형 커버 효과가 별로 없는 아이템이 대부분이거든요. 색상도 순색, 크림색 등 백인 피부에 어울리는 것이 많아서 피부가 맑고 투명하면 특히 잘 어울려요. 전지현 씨처럼요. 잘 입는 방법은 무조건 색상을 어느 정도 통일하는 거예요. 빨간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들었으면 흰 바지나 흰 가방을 들어주는 식으로 맞춰주고, 거기에 하나 정도 다른 색상을 소품으로 더해주면 되죠. 20대라면 청소년 때처럼 힙합 느낌보다는 적당히 달라붙는 것이 세련돼 보여요.
대부분 20대가 한번쯤 시도해보아야 할 스타일이 바로 프렌치 시크인데요. 일명 ‘메리야스’로 불리는 저지 소재 위주로 편안하게 입는 게 특징이죠. 레깅스에 헐렁한 티셔츠나 카디건, 가죽 재킷 등을 걸치고 스카프나 선글라스, 빈티지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줘요. 이 때 옷은 블랙 같은 색으로 통일하고 한두 군데만 다른 색으로 하면 아주 쉽게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그런 만큼 가능한 한 고급스러운 액세서리를 하세요. 아주 뚱뚱하면 어울리지 않고요. 피부가 불그스름하면 검은색이 안 어울리니 주의.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바에 갈 때, 현대적 건물에서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라면 로맨틱하고 럭셔리한 업타운 걸 스타일에 도전해보세요. 소개팅에서도 최강의 스타일이죠. 자기 피부 톤에 맞는 실크 소재 톱이나 원피스에 럭셔리한 주얼리 한두 점으로 깔끔하게 스타일링하는 거죠. 원색부터 비둘기색 같은 모든 색이 가능하니까 반드시 얼굴에 대어보고 피부색이 확 사는 걸 고르시고요. 광택 있는 아이템 하나가 있으면 나머지 부분은 무광으로 맞춰주는 게 세련돼 보여요. 그래야 유광 아이템과 주얼리가 제대로 고급스러워 보이거든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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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