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도 비비드 컬러 유행이 한창이네요. 블랙 앤 화이트에만 집착해 온 분들도 컬러 축제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It girl's Answer
날씨가 푹푹 찔수록 강렬한 색이 시원해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파도가 넘실거리는 파란 바다에서 시원한 레몬 셔벗을 먹고 싶기 때문일까요? 올 여름에도 비비드 컬러 유행이 한창이네요. 블랙 앤 화이트에만 집착해 온 분들도 컬러 축제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일 단계는 평범한 옷차림에 원색 아이템 딱 하나로 악센트를 주는 것! 단, 원색이 들어간 부위에 시선이 완전 집중된다는 사실! 가슴선이 예쁘면 톱으로, 허리가 날씬하면 벨트나 치마로, 아무데도 자신 없으면 구두처럼 제일 자신 있는 부위에 원색 아이템을 쓩~ 보내주세요. 대신 나머지 부위는 비슷한 색으로 맞춰줘야 돼요. 매직 아이 같은 체형 커버 효과까지 있죠.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탁한 색ㅡ베이지, 밤색, 탁한 파랑, 검정 등ㅡ과 원색을 매치하면 오히려 세련돼 보여요.
무늬가 화려한 원색 아이템은 무늬 중 가장 어두운 색 혹은 그와 비슷한 색으로 나머지 부분을 통일해주세요. 여름에 원색 원피스에 무난하다고 흰색 니트 볼레로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원피스가 흰색이 들어간 파스텔 톤이거나 흰색 무늬가 있는 것이 아니면 잘 안 어울려요.
무늬색 중 한두 가지로 액세서리를 맞추면 팝 스타처럼 경쾌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아요. 원색의 범위가 크거나 무늬가 복잡할수록 액세서리는 디자인이 단순해야 돼요. 아프리카 추장처럼 보이지 않으려면요. 무광 브론즈나 실버 소재 액세서리가 은근히 원색 옷과 잘 어울려요. 그리고 원색 아이템과 나머지 부위는 소재감이 좀 다른 게 좋아요. 원색 아이템이 뻣뻣하면 다른 부위는 늘어지는 소재로요. 원색 아이템이 홀로 돋보이죠. 만약 소녀시대 바지처럼 똑 떨어지는 디자인에 딱딱한 소재가 원색이면 나머지 부위는 축 늘어지는 저지나 니트가 좋겠죠. 여유로움이 묻어나게요. 만약 나머지 부위도 바지와 같은 소재면 에어로빅 선수처럼 보이겠죠? 화장도 스타일링의 일부죠. 짙은 파랑 원피스에는 빨간 입술이 어울려도 빨간 꽃무늬 들어간 옷에는 베이지 입술이 나아요. 참 쉽죠?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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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