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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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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수험일,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에 화가 난 이유

    나는 25년 전 ‘셰프의 도시락’을 지금까지 기억한다. 대학 수험일. 그날 내가 들고 간 도시락은 아버지가 만드신 셰프 특제 도시락이었다. 수험 당일 아침이라 도시락 메뉴까지 걱정할 여유는 없었다. 어떤 도시락이라도 상관없었다. 아버지가 싸주신 도시락을 가방에 챙겨 넣고 수험 장소인 여대까지 갔다.

    요리 등록일: 2011.11.01

  • 스페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 1위

    스페인에서 모든 사람이 먹는 것 - 그로부터 20년이 지났다. 나는 몇백 개의 토르티야를 만들어왔던가. 몇백 개는 과장일지 모르지만, 기분상 그 정도는 만든 것 같다.

    토르티야 스페인 셰프의 딸 등록일: 2011.11.28

  •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흔치 않은 요리는 없을까…

    대표적인 파에야는 ‘파에야 발렌시아나’. 파에야 냄비에 충분한 양의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달군 후 마늘, 양파, 셀러리 등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잘게 썰어 넣고 닭고기나 돼지 갈비와 함께 볶는다. 토마토, 사프란스페인 요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암꽃술을 말린 향신료, 씻어놓은 쌀, 생선 육수나 닭 뼈 육수를 더해 쌀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최소한의 물을 넣고..

    요리 등록일: 2011.12.06

  • 한국인 신랑을 위해 만든 비장의 요리

    남편에게 처음 만들어준 요리는 카르보나라였다. 오뎅이나 니쿠자가 같은 일본 가정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카르보나라라니, 솔직히 좀 난처했다.

    요리 등록일: 2011.12.13

  • 부엌에서 묵묵히 요리 열중하는 아버지 뒷모습은 지금 봐도 멋져요

    사실 아이들은 잘못한 게 없는데 내 말투에는 가시가 돋쳤다. 거짓말을 못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정성껏 만든 일식보다 양식이 더 좋다고 한다. 왜 그럴까…….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요리 등록일: 2011.10.25

  • 카레 얻으러 온 학생,“북한”이란 말에 겁부터 먼저…

    대성공이었다. 소스 가쓰돈이나 우동을 만들었을 때처럼 모두들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말없이 접시를 비웠다. 요리를 만드는 사람에게 이 이상의 칭찬은 없다. 동독까지 독일어 공부를 하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매일의 생활 중 배급소에서 구한 약간의 재료를 어떻게 잘 살려 맛있는 음식을 만들지가 최우선 과제였다.

    요리 등록일: 2011.11.21

  • 20년동안 간직한 레시피

    미하엘라가 여러 가지 케이크 레시피를 적어주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끔 만드는 케이크는 ‘아펠쿠헨’이다. 사과를 케이크 스펀지에 통째로 묻힌 듯 울퉁불퉁하고 버터가 듬뿍 들어간 케이크다. 물론 동독에는 일본의 유명한 품종들처럼 모양이 훌륭한 사과는 없었다. 벌레가 갉아먹은 구멍투성이에 알 크기도 작고 신맛만 나는 사과밖에 없었다.

    요리 등록일: 2011.11.15

  • 로스트 치킨 없는 크리스마스는 견디기 힘들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축제 같은 이벤트가 있으면 붉은 리본으로 다리를 묶은 로스트 치킨을 만드셨다. 칠면조일 때도 있었겠지만 내 눈에는 언제나 로스트 치킨으로만 보였다.

    등록일: 2011.11.08

  • 내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으면 가장 행복합니다

    지금도 내가 만든 음식을 먹은 사람이 맛있다고 즐거워할 때나, 요리 교실에서 배운 음식을 집에서 만들었더니 가족들이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좋다.

    요리 맛집 등록일: 2011.12.20

  • 아이들을 사로잡은 외할아버지 푸딩…

    서울 집에서도 자주 만드는, 캐러멜이 듬뿍 들어간 푸딩. 스페인 요리에서도 푸딩은 ‘플란(Flan)’이라고 하는 대표적인 디저트고,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디저트다.

    요리 맛집 등록일: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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