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장 뜨거운 시집

『이 시대의 사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책, 임자를 만나다.’ 47회를 꾸려오는 동안 거의 모든 장르의 책을 다 다룬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다루지 않은 장르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시’인데요, 가을, 그리고 시월을 맞아 시에 대한 얘길 나눠보려고 합니다.

‘책, 임자를 만나다.’ 47회를 꾸려오는 동안 거의 모든 장르의 책을 다 다룬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다루지 않은 장르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시’인데요, 가을, 그리고 시월을 맞아 시에 대한 얘길 나눠보려고 합니다. 오늘 시간을 위해 두 권의 시집을 가져왔는데요. 30~40대에겐 영원한 청춘의 시인일거라 생각되는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 과 이성복 시인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입니다. 두 시인의 20대 후반 쓰인 시들이 담긴 뜨거운 첫 시집.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01.jpg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이성복

_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장 뜨거운 시집

1) 책 소개-이 시대의 사랑

등단작으로 처녀 시집의 제목을 삼은 『이 시대의 사랑』 에서 그는 정통적인 수법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뜨거운 비극적 정열을 뿜어 올리면서 이 시대가 부숴뜨려온 삶의 의미와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향해 절망적인 호소를 하고 있다. 이 호소는 하나의 여성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자유로움을 위한 언어적 결단이기도 하다.

2) 저자 : 최승자

1952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에서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 時代의 사랑』 『즐거운 日記』 『기억의 집』 『내 무덤, 푸르고』 『연인들』 『쓸쓸해서 머나먼』 등이 있고, 번역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침묵의 세계』 『굶기의 예술』 『상징의 비밀』 『빈센트 반 고호』 등을 펴냈다.

1) 책 소개-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이성복 시인은 개인적인 삶을 통해 서 얻은 고통스런 진단을 우리의 보편적인 삶의 양상으로 확대하면서 우리를 끈질기게 그리고 원초적으로 괴롭히는 병든 상태와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다. 많은 미발표시들을 포함한 그의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는 이 같은 우리의 아픔으로부터 깨어나게 하는 진실의 추구에서 얻어진 귀중한 소산이다.

2) 저자 : 이성복

1952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77년 겨울, 시 『정든 유곽에서』 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 『남해 금산』 『그 여름의 끝』 『호랑 가시나무의 기억』 『아, 입이 없는 것들』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등을 발표했고, 산문집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나는 왜 비에 젖은 석류 꽃잎에 대해 아무 말도 못했는가』 등이 있다.


cats.jpg



47-48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28> 정유정

2011년 여러 언론과 인터넷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기도 했던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7년의 밤>은 <빨간책방> 1회 방송에서도 다뤄졌을 정도로 <빨간책방>과는 인연이 깊죠. 이번에는 정유정 작가가 직접 임자들을 만납니다. 신작 <28>과 함께할 정유정 작가, 그리고 두 임자가 풀어갈 이야기들. 많은 기대 바랍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오늘의 책

수학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유아수학 공부

국내 최대 유아수학 커뮤니티 '달콤수학 프로젝트'를 이끄는 꿀쌤의 첫 책! '보고 만지는 경험'과 '엄마의 발문'을 통해 체계적인 유아수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수학 활동을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나를 바꾸는 사소함의 힘

멈추면 뒤처질 것 같고 열심히 살아도 제자리인 시대. 불안과 번아웃이 일상인 이들에게 사소한 습관으로 회복하는 21가지 방법을 담았다. 100미터 구간을 2-3분 이내로 걷는 마이크로 산책부터 하루 한 장 필사, 독서 등 간단한 습관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내 모습을 느끼시길.

지금이 바로, 경제 교육 골든타임

80만 독자들이 선택한 『돈의 속성』이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금융 동화로 돌아왔다. 돈의 기본적인 ‘쓰임’과 ‘역할’부터 책상 서랍 정리하기, 용돈 기입장 쓰기까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자연스럽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다.

삶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야

저마다 삶의 궤적이 조금씩 다르지만 인간은 비슷한 생애 주기를 거친다. 미숙한 유아동기와 질풍노동의 청년기를 거쳐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하고 늙어간다. 이를 관장하는 건 호르몬. 이 책은 시기별 중요한 호르몬을 설명하고 비만과 우울, 노화에 맞서는 법도 함께 공개한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