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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힐링에 중독된 청춘에게 전하는 따뜻한 직언

사막 같은 20대를 명랑하게 돌파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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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나PD입니다. 반복되는 현실의 벽 앞에서 방황하게 될 때, 누군가의 한 마디가 절실할 때가 있죠. 하지만 그 조언들이란 대체로 위로와 응원이거나 독설과 채찍질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로는 한순간에 그치고 독설은 상처가 돼버린 사람들은 이제 어디에서 답을 구해야 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 대학가에서 따뜻하고 솔직한 직언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계신 일명 모모 교수, 윤성식 교수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부터 힐링 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힐링이란 무엇인지요?

한 제자가 서점에 들렀더니 온통 “괜찮아”라고 말하는 책들뿐인데 정말 괜찮은거냐고 묻더군요. 2012년 한국을 휩쓸었던 힐링은 사실 힐링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힐링이란 상처가 치료된 것을 말하는데 위로만 받은 것 같거든요.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말이 있죠? 저는 힐링이란 쓴 약을 먹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힐링은 치료로 번역해야지 위로로 번역해서는 안 됩니다.

최근 책도 한 권 출간하셨죠. 『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제목에서 전해오는 느낌이 꽤 강렬한데요. 그 속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막을 건너는 것은 쓴 약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사막을 건너려면 계획이 있어야 하고 실제로 건너야하죠. 우리 인생에도 계획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생에 관한 비전과 전략이 있어야 인생 계획을 세울 수 있죠. 비전은 먼 미래의 바람직한 자기 모습이고 전략은 비전을 실현하는 수단입니다. 자신의 미래의 모습은 행복한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평범한 일을 하면서도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속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이 ‘괜찮아지려면 꼭 해야 할 게 있어’라고 하신 한 마디였는데요. 이것만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입시, 취업, 성공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에 대한 고민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 무엇으로부터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시간이 없다면 지하철로 이동할 때,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자기 순서를 기다릴 때 잡생각 대신 삶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어떻게 하면 자신을 제대로 관찰하고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도, 그렇다고 미워하지도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볼 필요도, 뜨겁게 볼 필요도 없어요. 이를 위해서는 화, 슬픔, 편견, 욕심 등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마치 제 3자가 보듯 물끄러미 봐야합니다. 관찰자 입장에서 자기를 보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인간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윤성식 교수님 모시고 삶에 대한 진지한 대화 나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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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윤성식 저 | 예담
저자는 ‘자기 자식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야말로 진짜 조언이라고 말한다. 책의 내용은 주로 젊은이들을 향하고 있지만 3, 40대에게도 절실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한 경쟁과 승자 독식의 냉엄한 전쟁터에서 그의 따뜻한 직언은 언제나 곁에 두고 읽어야 하는 인생 교과서이자 행복한 삶을 위한 정밀한 안내서이다.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그러면서도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말을 건네는 스승의 조언은,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을 살아내는 지혜와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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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윤성식> 저12,420원(10% + 5%)

사막 같은 20대를 명랑하게 돌파하는 법 독설과 채찍질에 상처받은 20대를 위한 인생 상담 에세이. 저자 윤성식 교수는 오랜 시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학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젊은이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그는 힘들어한다고 마냥 토닥이거나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로 부추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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